안녕하세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최근들어 정신적으로 너무 괴롭고 힘이 듭니다
맛있는걸 먹어도 전혀 기쁘지가 않고 무기력하고 쉽게 지쳐요..왜그럴까요?
제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초라해보여요
제가 어릴때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인간관계도 조심스럽고 사소한 말에도 상처를 심하게 받거든요..ㅠㅠ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삶의 즐거움이 없고 무기력하고, 쉽게 지치고 자신이 한심하고 초라해보여서 괴롭고 힘이 드시는군요.
더군다나 어릴때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군요.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하신 많은 분들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시는 것 같아요.
어린 마음에 얼마나 그 상황들을 견디기가 힘드셨을지, 학교에 가는 것이 얼마나 싫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오시느라 너무 애 많이 쓰셨네요..
왕따로 인한 트라우마는 사실 심리상담을 통해 치료하시는 게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그럼에도 지금 당장 실천해보실 수 있는 팁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선, 마음친구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인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 나를 폄하하고 비난한다 하더라도 그건 그 사람 생각이고, 마음친구님이 정말 그러한 지는 마음친구님의 마음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난 소중한 사람이야. 누가 뭐래도 그건 변하지 않아." 이건 진리입니다.
마음친구님은 사랑 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존재이시니까요.
그리고, 매일 자신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말 한마디씩을 일기처럼 적어보세요.
인간은 누구나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누가 누구를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해가며 살아야 하는데, 인간이라는 존재는 누군가를 비난함으로써 자신이 상대방보다 낫다는 착각을 하며 살게 되지요. 그러니 마음친구님은 그런 사람들로 인해 생각이 오염되는 것을 허용하지 마시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사랑 받을 자격이 있어." 이런 말을 자신에게 해보세요.
자신을 사랑할 때 타인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기쁨을 선택할 때 비로소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다.
마음친구님이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즐겁게 살아가시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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