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싶은 직업을 위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공부한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자꾸 책상 앞에 앉아있어도 집중이 잘 안되고, 습관도 잡혀있지 않아서 힘이 듭니다 제가 간절함이 부족한 걸까요
나이도 20대 중반이라 얼른 일해서 돈벌고 싶은 마음에 조급한데, 제가 준비하는 시험은 평균 수험기간이 3년정도 되는 시험이라 계속 준비해도 괜찮을지 고민입니다 직업에 대한 열망은 있는데 어떻게 수험생활을 버텨야할지 모르겠네요,,
상담사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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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 마음하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민을 털어놓으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에 관한 무엇인가를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에요.
마음친구님은 현재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수험생활을 견디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으시군요. 평균 수험기간 3년이면 정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고 에너지도 그만큼 많이 필요한 시험이라고 느껴지네요. 마음친구님은 얼마나 이 시험을 오래 준비하셨는지 제가 알 수 없지만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이를 위해서 지금까지 달려온 그 시간에 대한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많이 힘드셨죠? 이제껏 최선을 다하셨어요.
마음친구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고, 그 직업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나 자신에게 좋은 일이죠. 언제나 끝이 나기를 바라면서도 계속해서 끝만 바라보기 때문에 마치 끝이 없는 터널을 걸어가는 기분이라고 하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뇌 구조 상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보통 한 시간 최대로 길어야 4시간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을 꼬박 앉아서 집중하는 것은 사실 무리에 가까운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루에 빠짐없이 책상에 앉고 공부해야 함을 깨닫고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마음친구님을 도닥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시간을 계속해서 흐르고 있고 우리의 머릿속은 하루하루 공부한 지식을 저장하느라 정신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뇌는 한 번 기억하면 까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저 꺼내는 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길을 찾지 못할 뿐이라고 합니다. 유독 공부가 하기 싫은 날에는 이제까지 공부했던 것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치 쭉 뻗어진 고속도로처럼 길이 명확하게 보이게끔요! 머릿속에 한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정리하고 그를 계속 되뇌면 그 설명이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순간이 있을 거예요. 비로소 그때는 공부한 모든 지식이 온전하게 마음친구님의 것이 되고도 남을 시간일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 언제나 노력하는 당신의 모습이 멋지십니다. 마음친구님이 원하는 길,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나 자신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멋진 당신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힘들거나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 마음하나를 다시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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