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진로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이렇게 털어놔주셔서 우선 반갑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에 있어 대학을 결정하는 일은 인생의 처음으로 만나는 큰 관문을 통과하는 일이라 실수를 줄이고 최대한 나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결정하고 싶은 것은 당연합니다.

마음친구님은 자신이 원하는 과를 확실히 정한만큼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나가고자 애쓰는 분으로 생각됩니다. 부모님과 원하는 대학이 다를 때는 종이 한장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진행했을 때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시고 다른 한 장에는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을 갔을 때 장점과 단점을 작성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각각 벌어진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을 갔을 때 마음에 안 들게 되면 부모님 탓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경우 만약 마음에 들지 않은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책임을 지고 부모님 원망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어떤 경우를 선택하신다고 하더라도 단점만 본다면 후회할 일이 있을 수 있고 장점만 보고 주어진 조건에 만족하고 노력한다면 그 어느 대학에 다닌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적인 자세로 생각하신다면 대학에 진학 하든 그 무슨 일을 하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발전적으로 성장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자신의 인생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마음친구님! 앞으로의 대학진학에 있어 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여 멋진 인생의 시작을 꿈꾸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