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 남자입니다.
저는 진로를 정하고 진로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가 고등학교를
가려고 하고 있는데...
제가 공부를 잘 못해서... 잘 하는게 수학, 요리만 있는데요.. 그래서 요리사를 할지 더 공부를 하고, 초등학교 수학 선생님으로 할지 군인이 되어서 일을 할지 3개 중에서 고르려고 하는데...
정하지를 못하고 있어요ㅠㅠ
도와주세요ㅠㅠ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먼저 마음하나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친구님은 진로에 대한 걱정이 되신 것 같아 이곳을 찾아주신 듯 해요. 요리사와 초등학교 선생님, 군인. 이 세 직업을 고민하고 계시네요 :) 요리사와 초등학교 선생님은 마음친구님이 잘하는 일이기에 선택한 일이고 군인은 마음친구님이 하고 싶은 직업일까요? 궁금해지네요ㅎㅎ
진로라는 것은 사실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나 자신에게 어떤 상황이 다가오는지 등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알고 마음친구님의 삶, 일상에 가장 행복하고 지속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어떨지 함께 고민하면 좋을 것 같네요.
진로에 대한 정보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몇 자 남겨봅니다. 우선 요리사의 경우 조리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혹시 목적을 두고 계실까요? 꼭 그렇지 않다면 요리관련 학과를 진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그곳에서 요구하는 학업정도를 잘 찾아보고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더불어, 관련 자격증에 대해 찾아보고 이를 준비하는 것 역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대부분의 과목을 담임 선생님이 지도한다는 점에서 중, 고등학교 선생님과 차이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은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면 초등학교 선생님을 육성하는 교대에 진학하고자 목표를 잡고 공부하는 것이 좋고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수학교육학과를 목표로 학업에 열중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직업 군인은 다양한 경로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군사학과를 진학하거나 사관학교, 삼사관학교 등 전문적으로 군인을 육성하는 학교로 진학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음친구님이 현재 고민하는 것은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좋을지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학업에 조금 더 열중하는 것이 좋을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 어느 것이 정답이다 라고 정확하게 콕 집어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진학의 명분이 명확하다면 아직까지는 학업에 열중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학업이라는 것이 공부를 무작정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배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엉덩이 싸움'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힘을 터득하게 되면 그 힘으로 무엇이든 학습하는 과정이 수월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어느날 전교 1등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질문 했습니다. 그 때 전교 1등은 자신은 꿈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궁금해진 아이는 전교 1등에게 그렇다면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라고 말했더니 전교 1등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학업을 놓아서 다음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학업때문에 발목을 붙잡히고 싶지 않다." 학교에서 나오는 성적은 당시의 학생만이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의무입니다. 마음친구님이 지금은 학업이 필요 없다 할지라도 학업이 마음친구님의 미래 하고 싶은 일에 짐이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저의 바람을 담아 작은 일화를 남겨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꿈을 펼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있으니까요! 천천히 신중하게 고민하고 좀 더 마음친구님의 마음에 와닿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죠.
언제든 필요하면 다시 찾아주세요. 마음친구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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