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학교

20대 때는 무엇이든 도전하고 투자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겠죠??

셀나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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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간호학과 1학년 학생이구요
벌써 학교 입학한지 한 학기가 다 지나갔네요..
여름 방학동안 학교봉사 필수 100시간 이라서
미친듯이 봉사 월~금,토까지 다니면서 겨우 다 채웠고
틈틈히 대외활동하면서 사람들 만나고 저의 진로에
대해서 한츰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기숙사비와 학비 2학기분을 내니까
제 통장에 전 재산은 고작 2만원 채 밖에 남지 않았구요..
또 다시 위기감에 봉사끝나고 알바 6일동안 개고생하면서 설거지알바,뷔페알바했었는데 텃세는 좀 있었어도
돈은 벌수있어서 좋았어요 다음 학기 학교 갈 준비를 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 뿌듯함이 있었지만 막상 갈려니까 다시 두렵고 그러네요 방학때 세워뒀던 계획 우선순위 정하면서도 다른거 자격증이나 학업면에서 못채워서 아쉬웠었거든요ㅠㅠㅜ 일단 학교 1년 다녀보고 남은 3년은 돈도 없어서 미래가 불확실하지만 투자할 생각이긴한데
주변에 뭐하러 학교다니냐는 가족들의 구박에 힘들긴하네요 저보고 학교 학비내는거 투자하지말고 기존에 있던 돈모아서 시집갈 생각이나 집살 돈 묶어두라고 하는데
아직 그렇게 할 생각도 없고 내 인생인데 왜 자꾸 끼어드는지 모르겠어요 저 혼자 스스로 학자금 빚을 내던 학교 갈 생각인데 자꾸 쉬운 길로만 빠져서 중도포기하라고 하는지 나 원참ㅠㅠㅜ 스스로 이겨내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제 자신이 잘 할 수 있을까?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고
요새 기분이 되게 울적하네요.. 그리고 이 나이면 뭘하기엔 벌써 늦은거라고 하는데 뭘 늦다는건지 하나도 모르겠고 제발 남 참견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ㅜ..
제 선택에 책임감이 있지만 그게 요새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서 그렇네요 친구도 없고 가족도 밉지만 아무래도 마음놓고 제 고민을 털 수 없는 사람이 없어서 힘든거 같아요
이젠 어쩌면 좋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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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마음친구님께서 봉사, 아르바이트, 학업을 병행하시며 열심히 진로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
주위의 반대와 힘든 스케줄때문에 많이 지치신 것 같군요

우선 마음친구님께 너무 고생하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싶네요..!
응원하는 사람 하나없이 마음친구님께서 원하는 진로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건 너무 자랑스럽고 기특한 일이에요
너무 수고하고 고생하고 있어요

그러나 가족들과의 대립으로 그렇지 않아도 이 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드신데 더 힘이 빠지실 것 같네요
하지만 마음친구님께서는 현재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이를 위해 시도하고 행동하며 잘 책임지고 계시구요

다만 이 삶을 유지해내기가 벅찬데 주변에 이를 지지해줄 사람이 없어서 마음친구님의 마음이 더 혼란스러우신 것 같네요
아르바이트나 학과생활을 하시면서 친구를 사귀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직접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고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친구님께 큰 위로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여건이 되면 친구를 사귀는걸 추천드리지만
현실적으로 마음친구님의 스케줄을 돌아봤을 때 친구를 사귀고 만날 시간이 부족해보이기도 해요

마음친구님께서 남은 학기가 많으신데 이 생활을 이 마음상태로 계속 유지해 나가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마음이 지쳐버리면 결국 버티기가 힘드실수도 있으니
학자금 대출이나 현실적으로 학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친구님께서 아르바이트를 최소로 하고 어느 정도의 생활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드시는것도 중요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제 답변이 마음친구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요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시니
힘들고 서러울 때마다 이곳에 고민을 또 나눠주시면
이런 텍스트로라도 계속 응원하고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마음친구님의 진로와 학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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