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올라온 뒤 아무런 친구나 어떤 새로운 사람을 사귀지 못했습니다 장기간 코로나도 그렇고 직장 특성상 일을 끈내고 나면 할 수 있는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덕분에 옛날처럼 서로 으쌰으쌰 하는걸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정말 이대로 혼자 늙어서 죽어가는것이 대세가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낯선 곳에서 아무런 교류도 없이 혼자 직장생활만 하고 계시니 얼마나 외로우실까요.. 도시로 올라오신 지 얼마나 되셨는지, 어떤 직종인지 알 수는 없으나 직장이라는 공적인 생활 공간에서 사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쉬운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이 있고 그 업무가 우선시 되는 긴장된 공간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직장에서 사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점심 시간, 회식 시간, 워크샵 등등 업무를 떠나 자유롭고 릴렉스 된 상태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날 수 있는 시공간이 있어야 쉽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친분을 쌓을 수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서 그 모든 것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이니, 님께서 느끼실 고립감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정부차원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에 현명하게 대처하려고 노력을 벌이고 있지요. 델타 변이는 물론 새로운 변이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늘어나서 올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이 생길테고 곧 치료약도 계발된다고 하니 기존의 계절 독감처럼 전 세계는 코로나19와 현명하게 공존하는 자구책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전염병의 창궐'은 늘 있어왔고, 그리고 늘 잘 대처해 왔지요. 희망을 갖고 조금만 버텨주세요. 그리고 동시에 요즘 유행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관심을 가져보시는게 어떨까요? 물론 오픈채팅방 중에는 질 떨어지는 모임도 많으니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지만, 님의 취미생활이나 취향과 관련한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비대면 소통을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직장에서도 잘 찾아보시면 말붙일만한 사람 1~2명은 있을 거예요. 용기 내서 말 붙여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모쪼록 외롭지 않은 도시생활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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