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과 태도는 꽤나 복합적인 문제였던 거 같아요. 점층적으로 쌓이는 부정적인 습관은 태도를 만들었고 태도는 지금의 저를 만든 거 같아요. 주변에서 말해주는 긍정적인 태도를 따라가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게 잘 안 되는 거 같네요.
일찍 일어나 일찍 잠드는 습관, 무언가를 배울 때 더 파고들고 싶다는 태도,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까지. 따라가겠다는 마음에 신경을 쓰곤 하지만 이내 쉽게 흘려버리고 늦게 잠들어버리는 모습에 자주 한심함을 느끼곤 해요.
그래서는 안 되는데. 라는 마지노선 앞에서 왔다 갔다 할 뿐. 극단적인 결과까지 도달하지 않았을 뿐. 결국 이대로 가면 현실이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도 들어요.
이러한 저의 태도와 습관이 문제라고 느끼기에 고민이 되네요. 그래도 작게나마 이렇게라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현재 마음친구님은 변하고 싶은 모습을 생각하고 애쓰려고하지만
뜻대로 하지 못하는 자기의 모습에 실망을 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변에서 말해주는 긍정적인 태도가 어쩌면 마음친구님이 바라는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다면
한번에 그것을 이루리라는 기대보다는 점진적인 단계를 두어 너무 높은 목표가 아닌
내가 현재 쉽게 해 낼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해보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낮은 단계를 두어 그것을 성공해 낸 자기 자신을 보아야 효능감과 성취감이 생기고
그 다음단계를 위해 더 애쓸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기에
어쩜 현재 너무 높은 목표로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침형 인간이 있듯, 저녁형 인간도 있기에 어느것이 맞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현재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에만 초점을 맞추신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자세히 탐색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나를 수용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좀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질책하지 마시고 오늘도 애쓴 마음친구님을 토닥여 보며 용기를 불어일으켜 보시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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