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남자애가 변태인것 같아요

탈퇴한 회원

2022.07.28.

0
1

남자애가 저랑 대화할때 자꾸 제 치마를 봐요
나도 누군가에게 안겨서 울고싶다
죽고싶다고 생각한적도 많이 있다.
찝찝해 생리대 하루종일 안 깔았는데.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지난번 답글은 보셨는지요. 조금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마음친구님의 글을 보면서 상당히 혼란스럽고 이런저런 생각들이 얽혀져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짧은 글에서도 4문장이 모두 따로따로..... 어쩜 파편화된 생각과 감정의 조각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마음친구님이 하고자 하는 말은 무엇일까, 듣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어떤 마음의 정리가 필요한 것일까 등등 나름 생각해 봅니다.

우선 짐작해 본다면 <성>에 대한 문제경험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것이 PTSD로 마음친구님에게 자리하고 있어서 그 생각과 감정들로 휘둘리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것을 견디어내느라고 심하게 마음몸살을 온전히 혼자 감당하고 있구나, 너무나 혼자 외롭구나, 피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처럼 커서 죽고싶어하는구나, 그러다 현실의 자신을 보면서 혼자 중얼거리나보다....여러가지로 생각해 봅니다.

마음친구님께서 이렇게 불쑥불쑥 혼자말처럼 글을 올리는 것이,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글을 읽어보는 것이 아주 조금은 위안이나 한가닥 숨쉬는데 도움될 수도 있겠지만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막연히 추상적인 감정과 글에 대한 답변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한다는 행위 자체에 또한 기특기특하다고 쓰담쓰담해주고 싶습니다.

권유합니다. 정말 도움을 받고 싶다면 웅크리지 말고 겁먹지 말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내보시기 바랍니다. 빠른 시일내로 대면상담 등을 시작해 보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어디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 어느 곳에 있던 여기 있는 제가 응원합니다. 더이상 자신의 혼자말에 혼자감정에 빠지지 마시고 손을 내밀어 밖으로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