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한부모입니다…

션맘080304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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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이는 15살 남자아이입니다.. 아이아빠의 무책임으로 혼자서 아이를 키웠어요… 생계를위해 일을해야하는데 아이가 어릴적부터 분리불안이 심했고 초등학교1학년때는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1학년때부터 늘 아이의문제로 연락이 많이왔고 학교에서 연락오면 항상 긴장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6년이지나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사춘기가 왔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외모에 신경을 무척 씁니다. 얼마전 아이와의 다툼으로 학폭위까지 열리게되어 지금은 어떤처벌이 이루어질지 기다리는중입니다.
아빠없는 빈자리 때문일까요? 아니면 일한다는 핑게로 아이에게 신경을 못써서 아이가 자꾸 빚나가는지…
참 하루하루 가슴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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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자녀가 어릴 적 분리불안, ADHD 진단받고 현재 사춘기 중학생인데 학교폭력에 연루되어 처벌을 기다리고 계시는 중에 고민글을 적어주셨네요. 혹시나 우리 아이가 아빠없이 크면서 직접 마음친구님이 생계를 책임지시다 보니 아이에게 신경을 못 써서 아이 문제가 나 때문인가 자책감도 밀려드시네요. 참 하루하루 가슴이 답답하다는 글을 보며 얼마나 순간순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고 앞으로 어떻게 그 문제를 풀어갈지 막막한 마음이 전해져 저도 많이 안타까웠어요.

일반적으로 부모는 사춘기 자녀를 양육하며 스트레스와 갈등, 죄책감 등을 경험하게 되는데 자녀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ADHD 진단을 받고 자란 경우 주의 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학교 및 주변 여러 관계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들었을 가능성이 많아요. 그로 인해 마음친구님께서도 지치고 힘드셨을거예요. 그런중에도 이곳을 찾아주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느껴집니다.

우선은 마음친구님이 먼저 자신의 힘을 북돋우는 시간을 가지시길 권유드려요. 혼자서 생계를 책임지고 아이를 양육하며 지치셨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져주시고 재충전하는데 시간을 드리셨으면 합니다. 고민을 믿을만한 대상에게 이야기하거나 자신이 좋아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산책, 운동, 명상, 족욕, 음악듣기 등의 활동을 추천드립니다. 그 힘으로 자녀의 힘을 북돋우는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말이죠. 그런 마음친구님의 변화가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변화시키고 그 영향으로 자녀가 조금 더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안정적으로 성장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거예요. 또한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어머니로서의 역할 변화, 자녀와의 관계개선, 부모자신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부모교육 프로그램 등도 참여해보시길 권해드려요.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집단에서 받는 위로도 참 힘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이 해결되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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