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항상 급하고 계획대로 안되면 불안해요. 지금 몸이 아파서 먹는 거에 제한이 있는데 먹는 것도 고기,밀가루,탄수화물도 먹으면 안되서 밥먹는 것도 전부 계획대로 먹어야 되서 너무 힘들어요. 가족이어도 내가 먹는 걸 보는 것도 신경쓰여요. 더럽게 먹는 것처럼 보일까봐. 전부 다 공모전에 이벤트 해야 할 일도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서 스스로 욕심이 너무 많은 걸 알지만 포기할 수 없어요.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불안하고 빨리 미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언제 끝낼지 그 생각만 반복하고 그 다음 걱정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않고 살고 싶은데 가족들 눈치부터 보고 있어요. 동생 기분이 나쁜지 안나쁜지 계속 눈치보고 말하고 나서도 반응을 살펴요 그냥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신경쓰이고 머릿속에서 생각을 끝낼 수가 없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현재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릿 속이 복잡하고 걱정과 불안으로 힘들어 하고 계신것이 적어 주신 글로 느껴집니다.
마음친구님은 계획적인 사람이며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안될때 불안이 올라오고 욕심은 많고 해야할 과제로 하루가 괴롭네요.
이런 해야 할 일에 대한 걱정도 끊이질 않는데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도 마음이 불편하니 현재 심신이 피곤하신 상태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로 매일매일을 지낸다면 너무나 힘들고 지쳐서 점점 의욕이 없어질수있어 보입니다.
머릿 속에 너무 많은 가지들이 뻗어 있는 모습이라
머릿 속에서 떠돌고 있는 생각을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써내려가시면서
당장 해결해야 하는 부분에 우선순위를 정하셔야 할 것으로 보이며
하고자 하는 욕심보다는 진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정해 하나씩 이루어 가셔야 더 깊이 있는 성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의 관계에서도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네요.
가족도 나에게 중요한 대상들이지만 가족보다 소중한 건 나의 생각과 나의 기분이 먼저 돌봐져야 하는 것이기에
마음친구님이 본인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눈치보는 내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상상해 보고 그 모습이 얼마나 힘겨운지 토닥이며 그 모습을 스스로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가족과의 정서적인 분리가 점차 시도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걱정은 걱정을 만들고 더 부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 많은 걱정들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정말 거의 없습니다.
현실적인 걱정과 일어나지 않을 걱정도 분류해 보신다면
내가 괜한 걱정을 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관찰해 보실 수 있습니다.
좀 더 객관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해보는 연습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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