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이버대로 2년간 추가 공부를 하고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제 한 학기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이번 학기가 끝나면 공부는 쉬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졸업을 앞두다보니 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30대 중반 직장인이고, 아직 미혼이어서 지금 기회가 아니면 이후에 하기 힘들어질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내년에는 그동안 관심 있었던 교육 분야로 대학원을 진학해볼까 하는데 제 욕심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게 됩니다.
단순히 스펙쌓기는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하게 될 분야로 제가 진로를 결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그동안 공부해보고싶었던 분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 시기에 대학원 진학을 하는게 맞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학비로만 2천만원 가까이 지출을 하게 될텐데,
지금 이 시기에 하는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절박하게 필요한 진학이 아니고, 비용과 시간의 부담이 동반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고싶다'는 마음만으로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으시나 봅니다.
저는 '30대 중반 직장인이고, 아직 미혼이어서 지금 기회가 아니면 이후에 하기 힘들어질것 같다'는 말씀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들립니다. '공부하고 싶은 욕심'을 망설이는 이유가 '쓸모'가 있느냐라면, 이는 '아무도 알 수 없다'가 정답 아닐까요? 인생은 길고 앞으로의 삶이, 그리고 기회가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매순간을 알차고 행복하게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공부해보고 싶었던 분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 시기에 대학원 진학을 하는게 맞나' 고민이 되신다면, 스스로에게 다른 각도에서 질문을 다시 던져보시면 좀더 명쾌해질 것 같습니다. '그럼, 나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며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대학원 공부를 포기해야 할 만큼'
선택과 그로인한 결과는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이므로 신중해지고 망설여지는게 당연합니다. 그럴 때, 그 마음(욕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가늠해 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 정도인지, 평생 밟힐 만한 것인지 말입니다.
그 선택의 기준에는 '나의 행복'이 자리 잡아야 할 것이며, 종합적으로 다각도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곰곰이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고 어떤 선택을 하건 자신의 판단을 존중하고 지지해 주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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