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사소한 일에 금방 다운되고 지치신다고요.
이 감정 기복이 10년째 지속되고 있으시다고 하셨어요. 정확한 원인을 알고싶다고 하셨네요.

감정기복이 심한것의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호르몬의 영향도 있을 수 있고, 우울증인 탓도 있을것이고, 심하면 조울증이라 불리는 양극성장애 탓일수도 있겠지요.
10년간의 데이터를 갖고 한 번 생각 해 보지요. 혹시 기분이 안좋을 때,
무기력감을 느끼나요? 그 무기력감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가요?
아니면 식욕이 감퇴되나요? 혹은 식욕이 갑자기 늘어나나요? 체중 감소 또는 증가가 있을 정도인가요?
혹여 갑자기 눈물이 나거나 슬픈 감정이 들지는 않으시나요?
또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지는 않으시나요?
제가 상기한 증상중 어떤 것들이든 느끼고 계시다면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혼자서 감정기복을 이겨내려 하지 마시고, 주변의 상담센터와 정신과병원을 내방해보세요.

만약 그런것이 아니라, 진짜 감정기복만 심한것이라면 극복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한가지 방법은 환경을 옮겨보는 것 입니다. 내가 침대 위에만 있게 된다면, 책상 위로 환경을 바꾼다던지,
혼자 있는 상황이라면 카페같은곳에 가서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 나를 둔다던지,
기분이 안좋아지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 감정일기를 써 본다거나.
혹은 일기장에 감정에 대해 작성하고, 내 일상 속 스트레스원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어떤 스트레스원이 무슨 감정을 유발하고, 어떤 스트레스원이 부정적인, 혹은 긍정적인 기분을 유발하는지.
한번 해보시겠어요? 감정일기와 스트레스에 대해 기록하는 것은 내 감정의 원인과 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적절한 대응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일단 내 감정이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감정일기와 스트레스일기등 '감정 기록'을 통해 내 감정의 원인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