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한 프로젝트의 팀장이 되었습니다. 경험과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라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그래도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늘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습니다.
팀장이 되면 나만 잘해선 될수없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요즘 부쩍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한 팀원으로 부터 '팀장님은 ~한게 문제인거 같다.' 라는 말을 듣고 계속 며칠간 잠도 안오고 혼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완벽할 순 없지만 제 노력이 0.1퍼센트도 보여지고 있지 않는것 같아서 속이 상하고, 그 팀원이 또 '다른 분 밑에서 일해보고싶다' 라는 말을 했을때는 '아 일보다 더 어려운게 사람이구나' '내가 정말 그렇게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더 나를 다듬고 고쳐나가야할텐데 사회생활 하면서 나름 잘 쌓아왔던 멘탈이 처음으로 와르르 무너져내렸습니다. 좋은 팀장이란 무엇인지 너무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하나상담사입니다.
우선 고민을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뜻하지 않게 한 프로젝트 팀장이 되고, 마음이 편치는 않았지만 마음을 다잡으시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면서 생활을 하셨을 마음친구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매일 매일 애쓰셨을 것 같아요. 아마도 새롭게 맡은 직책에 따라 익숙하지 않은 역할들이 주어지셨을 테고 그것들을 적응해야하는 시간들도 필요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상황들을 잘 해쳐나가기 위해 노력해오셨는데 한 팀원의 말은 열심히 마음 잡고 달려가시는 마음친구님께는 힘이 빠지게 하는 소리였을 것 같습니다. 팀원이 말로 잠도 잘 못주무시고 혼자 속앓이를 하시다가 결국에는 스스로를 자책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그 팀원의 말이 납득이 되시는 부분이여서 내가 고쳐야겠다라고 생각하시게 된 걸까요?
저는 먼저 그 팀원의 말이 객관적으로 얼마나 믿을 만한 이야기인가를 확인해봐야할 것 같아요~ 그 확인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할 수도 있을 테구요. 그리고 내 스스로에게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겠죠.
그렇게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서 정말 납득할 것들이라면 고쳐나가봐야겠다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그저 한사람의 말로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나 행동이 문제가 있다고 일반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팀장이 되시면서 아마도 마음친구님이 생각하신 팀장의 모습이 있으실 것 같아요~
좋은 팀장이란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거든요. 나와 잘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내가 문제이기보다는 그 팀원이 나와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아마도 이런 일들을 겪으시면서 더 나에게 맞는 팀장의 모습을 찾아가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만들고 싶은 팀과 팀장의 모습이요~
팀원의 말에 무너지신 마음을 잘 추스릴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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