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27살 남자 취업준비생입니다.
괴거 저는 20살 이후로 연애를 끊임없이 해왔습니다. 동거를 꽤 많이 했는데요. 생각해보면 제가 16살에 부모님과 사별하고 외로움을 많이 느낀것을 연애로 달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반복되는 헤어짐이 너무 지칩니다.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인생에서 하나의 큰 목표가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소중한 고민글 감사합니다. 우선 마음친구님의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어 고민글에서 나온 내용만으로 댓글을 달아드림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마음친구님께서는 반복되는 헤어짐에 지쳐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인생의 목표로 삼고 계시다고 하셨는데요. 인생의 목표가 생기셨으니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16살에 부모님과 사별하셨다니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겪으셨네요. 그 외로움과 슬픔은 제가 감히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었을 것 같아요. 외로움과 허전함의 감정은 여전히 남아 힘들게 할때가 있을것 같아요. 그 외로움의 감정을 연애로 채우려다 보니 한계가 있음을 느끼셨을거구요.
헤어짐으로 인한 지침을 이야기 하셨는데, 헤어진다는 것이 버려지는 것 혹은 혼자 남게 되는 것 같은 느낌과 연관이 되면서 마음친구님을 더욱 힘들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과의 사별에서 어린 나이에 세상에 홀로 버려진 것 같은 경험은 이성과의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속에서 무의식중에 그 감정들이 다시 반복되고 있을 거예요. 이런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아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다면 건강한 결혼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을까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첫번째로 부모님을 잘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과의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겪으며 충분히 애도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셨을 것 같아요. 애도와 관련된 간략한 좋은 글이 있어서 공유해드립니다. (https://blog.daum.net/myson0202/270)
두번째로, 내안의 내면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내면의 외로움을 탐색해 보고 그 외로움이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었을지 귀기울여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내면이 단단해져 간다면 결혼 후에도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과정을 혼자 하기 어려우시다면 상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
현재 마음친구님께서는 취업준비중이시라고 하셨는데 인생에 있어 여러 과업들을 잘 해결해 나가시길 응원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