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가 자신의 직업이 더 좋고 돈 잘벌고 차가 좋다고 자랑을 많이해요 자존감을 낮추려는건지 하지말라고 이야기해도 끝없이 차사진 보내고 자랑을 하네요
그만하라고 정색하고 싸워서 연락안하는 중이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오래된 친구가 자기 자랑만 엄청 한 게 아니라 마음 친구님과 비교를 하며 무시하는 듯한 느낌으로 자랑을 해서 많이 속상하셨군
요. "끝없이" 라는 단어에서 마음 친구님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자랑도 어느 정도껏 해야 하는데,
비교까지 해가며 친구 마음을 속상하게 하는 걸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자랑질을 해대는 친구라면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참기가
힘들지요.
그 친구분은 마음 친구님으로부터 엄청 인정받고 싶었나 보네요. 친구의 속상한 마음을 모른채 그렇게 했다면, "친구야, 네가 나보다 더 좋은 회사 들어가고, 차도 더 멋진 것 탄다니 참 부럽네. 역시 대단한 내 친구야. 그런데 솔직히 내가 비교 당하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불편한 것도 있어. 이런 내 마음도 알아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말했음에도 계속 자랑질
을 한다면 거리를 당분간 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죠?
마음친구님은 그 친구분을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을까요? 계속 친구로 만나고 싶은지부터 스스로 욕구를 알아차려 보시고 만일 그래도 계속 친구로 만나고 싶다면 위의 대화를 시도해보시고, 진짜 축하해주는 진정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그 친구분이 괜찮은 분이라면 오히려 나중에 미안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길고 짧은 건 시간이 지나가 봐야 아는 거지요. 아무리 좋은 회사 다니고 좋은 차를 타고 다녀도 얼마나 더 지속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그러니 오래된 친구인 만큼 신중히 생각하시고, 마음친구님이 가진 큰 아량을 이번 기회에 사용해보시는 것도 멋진 우정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응원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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