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생각이 많아서 뭘하나를 해도 아무생각없는게아니고 의미부여를 계속하면서 정신없이 생활하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간혹 상대의 말들을 계속 혼자 확대해석하고 잘못 생각했을땐 다신 안그래야지하면서 다음에 그 상황이 오면 또 혼자 멋대로 해석해서 곧이 곧대로 말을 안받아들여요 그래서 타인과 가끔 오해나 갈등이 일어난적도 있어요
예민하고 생각이 많다보니 사회생활에서나 다른사람과 이야기하는 게 어떻게 말해야할지 매번 고민하고 눈치보는 제 자신이 힘듭니다ㅠㅠ 어떻게 덤덤하게 할일을하고 꼬이지 않게 살 수 있을까요 ..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평소에 생각이 많으셔서 확대해석하고, 의미부여 하게 되어 타인과 오해나 갈등이 일어나 힘드시다구요.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것이 고민이시고, 덤덤하게 할일을 하고싶어하시네요.
예민한 사람들은 사회생활이 정말 힘들지요. 달팽이의 더듬이처럼, 조금만 외부 자극이 들어와도 쏙 도망치게 돼요.
다른 사람하고 이야기 하는데 눈치를 보시는것도 힘드신 모양이에요.
일단 문제는 내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성격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섬세하다는 뜻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생각하는게 풍부하며, 타인의 말을 경청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이에요.
사실 생각을 전환하면 장점이기도 한데.... 내가 너무 느끼는것이 많고 생각하는것이 많아지면 감당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죠.
그걸 어떻게 감당해야 좋을까, 같이 고민해봐요 우리.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보면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요?
사실 예민한 기질과 성격이란 건, 고쳐야 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은 아닙니다. 그냥 타고나기를 예민하게 타고난 사람들이 있어요.
타고난 내 기질과 성격을 다뤄야 하는것이 나 자신의 역할이지요.
마음친구님께서 생각 해 보실 때, 내가 평소에 어떤지 자각하는것이 필요해요.
혹시 늘 긴장되어있진 않은가요? 늘 눈치보고 있진 않은가요? 상대방의 피드백에 좌지우지 되진 않나요?
늘 긴장되고 불안한것이 예민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평소 긴장과 불안을 잘 풀어주시고,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긴장과 불안을 푸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숫자를 1부터 50, 긴장이 더 많이 되면 100까지 천천히 마음속으로 세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심호흡을 크게 몇 번 하기도 합니다.
그 단순한 행동들이 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거든요.
댓글 하나로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모두 보담아줄 수는 없겠지만...
내 기질과 성격이 고쳐야 할 대상이거나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닌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긴장 잘 풀어주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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