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학번으로 입학하게된 23살 여자 새내기이고..
간호학과로 진로 방향을 잡아 오게 되었지만
1학기를 다 마치고 남은 건 저의 학점 성적..
초반부터 나름 열심히 한다고 공부했으나
그 역시 벼락치기해도 공부는 넘 어렵더라구요
10과목중에 B 4개,c+2개,c1개,p3개(패스)이렇게 해서
학점이 2.68인가 학점계산기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결국 다음 2학기는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1유형.
조건이 있는데 성적이 최소 2.75가 넘어야 장학금을 주드라고요.. 나라 장학금도 하나도 못받고 학교 돈 낼 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어떻게 학교를 다녀야할까..
마음적으로는 학기 초부터 위기라서 돈은 또 어떻게 모으고 구제할 방법은 없을까.. 게속 이 생각 뿐이더라고요..
방학기간에 봉사 100시간도 달려있는 일이라서 돈도
300만원 가량도 못으는데 일자리도 없는데 걍 미치겠고 이 모든게 너무 두렵더라고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 잘못인건 맞지만.. 장학금 기회가 벌써 끊어지는 건
예상도 못했고 마음적으로 너무 혼란스러워요ㅠㅠㅠㅜ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마음친구님~
우리 마음친구의 글을 읽으면서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많이 힘들지요~ 상황은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마음친구에게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드리고 싶어요.
원하는 진로를 찾아 학업을 시작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생각보다 낮은 학점 결과에 국가 장학금을 2학기 때는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일 테니까요. 게다가 국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학점과는 미미하게 적은 차이라 나조차도 안타까운데 본인은 얼마나 안타까울지 상상이 됩니다. 이렇게 된 상황조차도 자신의 잘못이라는 판단에 더더욱 마음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으리라 봅니다. 학비를 어떻게 충당해야 할지 고민하는 마음친구의 글에서 국가 장학금을 받아야 학업을 수월하게 해나갈 수 있는 상황임을 짐작 할 수 있어 마음친구의 고민이 현실적인 고민이라 저도 크게 와 닿습니다.
앞으로 동일한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 1학기 동안의 학습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학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스터디 그룹도 결성하여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는데도 학점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인지, 다른 학우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비교하면서 자신의 학습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는 학습 방법을 습득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해 나가면 어떨까요.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처음 시작했으니, 1학기는 시행착오의 기간이자,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획득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2학기를 시작한다면 1학기 때 보다는 원하는 학점과 발전적인 생활 패턴으로 시작 하여 남은 학업의 시간들을 성공적으로 채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학업에 관한 금전 적인 부분은 한국 장학 재단에 구제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직접 전화하여 구체적으로 안내 받아보시고 학교 상담 센터를 통해서도 등록금과 관련하여 현실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혹은 어떻게 처리할 수 하는지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알아보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친구께서 늘 기억하셔야 할 것이 있다면, 지금 겪은 역경과 고난은 분명히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 시키는 마중물이라는 겁니다. 나는 내가 정한 진로를 찾아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충분히 가치 있게 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제 댓글이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희망 찬 2학기를 출발하시기를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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