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적당한 선 인것 같아요. 그걸 넘어서면 그 사람이
불편해서 그 연을 끊어버리게 돼요 ..
예전엔 그런 사람들이라도 붙잡고 내 편으로
만들려고 애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
나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은 아무리 붙잡아도
옆에 있는거구나 라는걸 느낀 뒤로는 ..
그런걸 느끼면 칼같이 손절하다보니 ..
마음맞는 친구가 없어요.. ㅎㅎ..
20대 중반 25살이고 , 졸업도 못한 복학생이라서
대학에선 마음 맞는 친구나 후배를 만날 수도 없고..
언제쯤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
나이는 들어가는데.. 진정한 친구 한 명이라도
없는 제 자신이 싫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대화가 잘 통하는,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지는군요.
관계에서 선을 넘는 사람에게는 불편을 느껴서 손절을 하다보니 진정한 친구를 어떻게 만나야할지 고민도 있으신 것 같네요.
이렇게 고민을 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친구님이 참 용기있는 분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가 잘 통하는,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대화의 주제가 맞는 것도 즁요하겠지만, 대화를 어떤 식으로 나누는지
process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지요. 특히 자신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어떤 지점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잘 알아차리는
게 필요한데, 관계에서 선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셨으니 상대방이 선을 넘는 순간을 알아차리셨으면, 마음
친구님이 생각하는 '선'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예를 들어, "그렇게 말하는 건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 것은 알겠지만 내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는 식의 "I message"로 정중하게 표현해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완벽한 관계란 있을 수 없겠죠? 내 욕구와 마음을 건강하게 표현하면서 지속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해보신다면 분명 진정한
친구가 조만간 생기실 거라 믿습니다.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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