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태도

긴장을 너무 해서 몸이 아파요

지유니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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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무슨 일을 앞두고 늘 긴장을 많이 하는편입니다.
그래서 배가 아프고나 체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은 잘 해결해 나아가는데 잘 할 것을 알면서도 긴장을 많이 합니다.
어떻게 하면 긴장을 풀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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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긴장을 하면 배가 아프거나 체하시는 경우가 많다구요.
일을 잘 해결할 걸 알면서도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시라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우선 적을 알아야 게임에서 유리합니다. 원인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뜻이지요.
긴장을 하면 왜 몸이 아픈지부터 알아보도록 하지요.

전쟁에 나갈때 인간은 갑옷을 입고, 갑옷을 입으면 몸을 보호할 수 있지요?
적당한 불안은 갑옷과 같아서, 불안을 느껴야 하는 상황에서는 불안을 느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시험을 보기 전 적당한 긴장감이 나에게 좋은 텐션을 주듯이, 그리고 역량을 발휘하게 도와주듯이.
갑옷은 전장에 나가기 전 좋은 역할을 해 줍니다.

그런데 평상시에도 갑옷을 입고 지내면 어떨까요? 정말 불편하겠지요.
우리 몸에 자율신경계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교감 신경계과 부교감 신경계로 나뉘게 됩니다.
교감신경계가 우세하게 되면 동공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증가하며 몸에 긴장을 줍니다.
교감신경계에 조금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 해 보세요. 평상시에도 갑옷을 입고 지내면 몸에서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것 처럼,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죠. 전쟁에 나갈 때가 아닌 때에는 갑옷을 입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 제멋대로인 자율신경계를 어떻게 하면 말을 듣게 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과 긴장을 이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깊은 심호흡을 통해서도 가능하고,
평상시에 명상하는 것으로도 가능합니다. 또는 이완을 관장하는 부교감신경계가 우세하도록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고장나게 합니다. 평상시에도 평상복이 아닌 갑옷을 입게 한다는 말씀이지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나만의 긴장 해소법을 찾아보시는것이 어떨까요?
불안을 이완하는 많은 방법 중, 불안 회복 하는 방법을 한가지 알려드릴게요.

1단계: 지금 당신의 위치에서 볼 수 있는 5개 대상의 이름을 말해보세요.
2단계: 지금 당장 느끼거나 만질 수 있는 사물의 4가지 이름을 말해보세요.
3단계: 당신이 들을 수 있는 3가지의 이름을 말해보세요.
4단계: 당신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2가지의 이름을 말해보세요.
5단계: 당신이 맛볼 수 있는 1가지의 이름을 말해보세요.

이 방법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느끼는지, 주변에 뭐가 있는지를 알아챔으로써 마음의 이완을 돕는 방법입니다. 혼자 계실 때 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소리내어 읽어보면서 수행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