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한 26살 학생입니다.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했지만 적성에 너무 맞지않아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 .
전공 특성상 직업이 정해져있어 새롭게 공부하고 새로운 진로를 정하고 싶은데 너무 막연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 생각해보니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해본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빨리 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준비하고 싶네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우선 이렇게 마음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는 것은 굉장히 고민이 많이 필요한 일이죠. 그 마음의 무게를 아무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마음친구님의 "생각해 보니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해본 적이 있었나? " 라는 이야기를 듣고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가 생각이 났어요. 미래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에 늘 만약을 염두에 둔다. 라는 대사가 있어요. 그래서 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보다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함께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신께서는 충분히 지금도 미래를 고민하고 계시거든요.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싶다고 말씀하셨으니까요. 이번에 바로 취업을 했지만 적성에 너무 맞지 않아 퇴사한 것 역시 그렇죠. 이 일에 대한 책임의 무게, 그 무게를 감당할 만큼 생기지 않는 나의 에너지까지.
그렇다면 생각의 전환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은 새로운 것에 대한 과도기를 겪는 중이라고요.
처음에 너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막연하다면 이러한 방법으로 새롭게 공부하고 아예 새로운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어도 과도기를 잘 견딜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심리학을 전공해서 상담사로써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사람을 만나는 일인 기업 인사과에서 근무한다든지, 아니면 약학을 전공했지만 법에 대한 공부를 하여 변리사로써 바이오 기업을 대변하는 전문가가 된다든지말이에요. 전공 특성상 직업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그 전공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저의 이야기가 잠시 한숨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마음친구님을 응원합니다.
좋은 일이나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주세요:) 함께 축하하고 위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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