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많은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자존감도 낮아지고 제가 정말 매력없고 성격도 별로인 사람 같아서 너무너무 속상하고 제가 미울때가 많아요. 앞으로 만나게 될 인연들까지도 벌써 걱정이 되고 무섭습니다.. 결국엔 다들 저를 떠날거고 혼자가 될거란 생각이 너무 힘들고 괴롭게 만들어요.. 그렇다보니 사람에 대한 의심도 많아지고 정 드는게 싫구요 가까워지는게 싫습니다 결국 결국엔 저를 떠나고 말텐데요.. 이런 회피성 자기합리화적인 생각들을 하면 어떨땐 마음이 편하다가도 또 어떨땐 매우 외롭게 만들어요.. 사람이 좋은데 사람이 싫고 참 어렵고 힘이 듭니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선 철저히 혼자가 되는게 더 편할까요? 답을 모르겠습니다 ㅠㅠ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쓸기님 마음상담사입니다.
어릴때부터 경험하셨던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현재의 대인관계에도 계속적으로 어려움을 지속되는 것으로 보여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또한 사람을 좋아하고 정을 나누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나를 두고 떠나갈거란 생각이 쓸기님이 관계를 맺는 큰 걸림돌로 보여집니다.
쓸기님께서는 경험해 왔던 과거를 통해 미래에도 똑같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걱정 하시는 면이 강하시고 스스로를 바라보는 자아상도 다소 부정적으로 보여지시는 부분이 있어 보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태를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안전한 상담사를 찾아 대인관계이 어려움을 함께 탐색해 보고 쓸기님만이 가진 매력과 장점을 찾아보면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갖아보시는 것이 현재에 누군가를 만나는 것보다 먼저 이루어지셨음 좋겠습니다. 그런 과정이 거치고 나면 사람에 대한 불편감, 외로움, 유기불안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실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람에게는 모두 자신만이 가진 내적인 힘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을 제대로 봐 줄 수 있는 대상을 마주하게 되면 스스로의 힘을 키울 수 있는 마음과 용기가 생겨납니다.
살아가는데 상처받지 않기 위해 혼자 사는 건 참 힘들고 어렵고 외로움과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힘을 내어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사를 찾아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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