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나이는 30이 넘었고 그동안 10년가량 요양원에서 근무는 하였지만 실제 업무에 필요한 업무 능력을 기르지는 못했습니다.
소규모 요양원에서 실 업무보다는 잡일을 주로 하여 재 취업시 업무 능력을 보여줄것이 없는 초보 상태입니다.
다른 직종으로 가자니 나이도 있고 쉽지는 않습니다.
직업 교육이나 훈련을 받아보고자 해봤는데 막상 하려니 뭘 해야될지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은 휴식이 필요할거 같아서 쉬고 있지만 그게 하루이틀 지나다보니 게을러지고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코로나에 건강 유의 하시기를 바라며, 삶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재 마음친구님은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새로운 삶의 여정을 준비하는 마음을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직을 준비 하셔야 하지만, 나이 또는 경력에 대한 경험 등의 정도가 고민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고민되시는 내용을 댓글상담을 통해서는 충분히 다룰 수는 없기 때문에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반영하여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는 지금 자신이 쳐해있는 상황, 감정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 지난 날들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또한 과거에 선택하고 지속했던 일들이나 생각이 어떤 요인에서 비롯 됐는지를 이해하고 수용해주는 시간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존재로 현재의 시점에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오히려 그 생각에 더 깊게 빠지는 것은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놓치게 되고 감정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래야만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함께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쉽게 무너지지 않고 나름대로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가능하시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내 안에 있는 수고와 염려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해결해 가는 과정을 가져보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시작에 많은 동기와 힘을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나이를 의식하지 마시고, 내 자신을 의식하며 챙기세요.
해온 일들과 앞으로 하고 싶은일, 과업들에 사이에서 내가 느끼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잘 이해하고 수용해주며 지금부터 할 수 있는것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해 하시는 것 앞날의 시간들을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