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일찍이혼 후 힘든 생활

티티

2022.06.18.

2
3

20대초반 결혼 후 일찍이혼의 아픔을 겪은 사람입니다. 돌싱이 되었는데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감을 많이 일었어요. 또래친구들 한창이쁠 시기에 그걸 잃은느낌.. 제인생 너무 비참해요.. 건강도 안좋아서 자꾸 축축처지고 사람만나기 싫어지고 어디가서도 시선이 좋지만은 못하니 가시밭길같아요..ㅜㅜ 속상하고 마음아파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20대에 너무 큰 아픔을 겪으셨군요.
그러나 상처를 경험하고 아픈 시간을 보낸 것 보다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은 마음친구님의 현재가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꽃같이 아름답게 피어나야 할 20대, 그냥 존재 만으로도 귀하고 예쁜 시기에 비참함을 느끼고 속상한 마음 뿐인 마음친구님의 삶이 안타깝네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볼 것 같고, 누군가와 비교될 것 같아서 대인 기피 증상도 있고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몸도 많이 안좋게 느껴지고 그럴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실 타인은 그렇게 남에게 관심이 많지 않답니다.
그리고 남이 겪는 일은 본인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타인의 시선은 나의 거울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내가 비쳐보는 대로 남에게 보이는 거죠.
내가 나를 예쁘게 보아야 남도 나를 곱게 보고,
스스로 당당하면 남도 당당하게 봐주고, 스스로 위축되면 남도 위축된 나를 봅니다.
이혼한 것이 잘못이 아닙니다. 이혼한 사람이 나뿐인 것도 아닙니다.
우리 인생은 늘 평탄하지만은 않아서 돌뿌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시 그 돌뿌리에 채이지 않는 것이지요.
매일 셀카를 찍어 나의 표정을 모니터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 달동안 매일 자신의 얼굴을 찍어보세요.
내가 봐도 예쁜 20대의 얼굴이 된 어느날,
다른 이들도 나를 어여삐 여기며 내 곁에 오게 될 거예요.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