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어요

오렌지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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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가진 고민 중 하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에서 비롯되는 불안입니다.

물론, 저도 미래는 불확실 할 수밖에 없다는 것과 계획이 모두 실현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실패를 두려워하면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그럼에도, 실패는 여전히 두렵습니다. 낙오되는 것이 두렵구요.

특히 이 미래와 진로에 대해서는 조금 더 비관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출나게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특출나게 무언가에 재능이 있지도 않아요. 저는 앞으로 어중이 떠중이로 살게 될까 두렵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큽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덜 불안해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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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로인해 가중되는 불안이 질문자님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나 봅니다.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불안은 무언가를 준비하게 하고 대비하게 하거나 자신을 지키게 하는 순기능도 많지요.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일상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위의 질문과 같이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어 어떤일의 시작을 주저하게 하기도 하지요. 저는 질문자님에게 작은 도전을 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예를들어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 파이팅!!” 이라고 외치거나 3분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는 등 질문자님이 해낼 수 있는 작은 도전을 시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도전의 근본적인 목적은 무언가를 시작하고 배우고 해내는 과정에서 ‘내가 하면 할 수 있네?’ 라는 자기효능감과 자기신뢰감을 획득해 가는 것입니다. 자기효능감과 자기신뢰감이 쌓이면 특출나게 공부를 잘하지 않고, 특출나게 무언가에 재능이 있지 않다 하더라도 질문자님에게 ‘그래도 내가 하면 할 수 있네? 배우면 알수 있네?’ 라는 마음을 주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다소 감소시켜 줄 것입니다.
인생에는 늘 굴곡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며 오르막길을 오를때에는 폐달을 힘차게 밟아 올라가야 하지만 그마저도 정상에 도달하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리막길에서는 내가 힘을주어 페달을 밟지 않아도 수월하게 내려가기도 하지요. 어떠한 일을 시작하고 난관을 만나고 때로는 결국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 할지라도 최선을 다했던 실패는 우리에게 배움을 줄 것입니다. 그 배움들이 다음을 시작하게 하고 때로는 힘을주어 페달을 밟지 않는 내리막길도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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