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힘들어서 작아진 시기가 있었는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어둡고 힘빠진 상태로 지내게 되네요. 그전에는 그저 천진난만하게 잘 웃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도 자주 드러내곤 했는데, 요즘에는 사람들과도 연락을 안 하게 되네요. 비로소 어른이 된 건지, 아니면 이게 원래 나의 본성인 건지... 현실적인 걱정들을 항상 뒤에 쟁여두고 있는 기분입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힘든 일을 겪고 난 후 에너지가 다운된 상태로 지내고 있으신가봐요.
비로소 어른이 된 것인지, 라는 말에서 큰 울림이 느껴지네요.
아마도 어른이 된 것처럼 느껴질 만큼 어려움도 컸으리라는 추측이 되면서요.
그래요, 마음친구님 말씀처럼 큰 일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기도 한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한동안 베스트 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도 했었죠.
작가가 자신의 실패와 방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젊은이들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어떤 유명인이 서평을 쓰기도 했던,
멋진 말입니다.
마음친구님이 천진난만하게 잘 웃고 파이팅 넘치던 어린날의 순수함과 천진함을 잃어버린 듯 아련한 그리움으로 돌아보게 되는 청춘, 마음친구님의 본성이라기 보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발달과업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아픔을 예찬하거나 누구나 겪는 가벼운 몸살 같은 것으로 치부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애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가 돌아올 수도 있고,
사람들과 활발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현재가 중요하고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마음친구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지금 무엇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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