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학점에 소홀해지고 있어요

래휴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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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는 21학점을 수강하면서도 학과에서 1등할 정도로 학점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스스로 나태해지고 의욕이 안 생깁니다 3학년이 된 지금은 재수강 2개 쯤은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주변에서도 전부 휴학을 생각하거나 예전만큼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더욱 스스로의 태도에 안일해지는 것 같은데 어떡하면 학점관리에 대해 동기부여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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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1학년때는 학점관리를 의욕적으로 열심히 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나태해지고 의욕이 생기지 않아 고민이시군요. 21학점을 수강하면서도 학과에서 1등을 했을 정도였다니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많은 노력을 하셨을것 같아요. 아마 그렇게 열심히 했던 적이 있고, 또 열심히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있는데 현재의 모습은 그렇지 않으니 더 고민스러우실 거에요. 반대로 그렇게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번아웃이 되면서 의욕이 잘 생기지 않는 것일 가능성도 있어요. 혹은 학점관리에 대한 동기나 목표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지요.

1)그러니 우선 1학년때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현재는 주변에서도 별로 의욕적이지 않아서 스스로도 안일해지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1학년때 학점관리를 했던 동기도 경쟁적인 분위기에 의한 것이었는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요. 그리고 그때의 동기가 지금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는것이지요.

2) 그리고 지금부터 스스로에게 진정한 의욕을 생기게 해줄만한 동기를 찾아보는거에요. 본인이 학점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말이지요. 사람에 따라 졸업후의 진로를 위한 발판이기에 절실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스스로의 내적 만족감때문일 수도 있어요. 이때 중요한 것은 외적인 부분(다른사람과의 경쟁, 시선 등)보다는 정말 스스로에게 중요한 이유를 찾는것이지요. 왜냐하면 외적인 부분과 연결되는 동기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쉽게 사라지기도 하고,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3) 지금 이순간 나에게 학점관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다음에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주세요. 이때의 목표는 꼭 학과 1등이라든지 아주 높은 학점일 필요는 없어요. 적어도 전공과목에서는 어느정도 이상의 학점을 받겠다든지, 지난학기보다 평점을 얼마 올리겠다 정도여도 됩니다. 사람은 나태해진 생활이나 사고방식에 금방 적응이 되고 말아요. 그렇기에 지금 의욕이 떨어진 상태에서 처음부터 최대속도로 달려야 하는건 누구에게나 힘든일입니다. 쉽게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고 몸도 잘 따르지 않지요. 그렇기에 처음에는 너무 달리지 않아도 되는, 하지만 노력해서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움직여보시길 추천드려요.

4) 동시에 1학년때의 자신의 모습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않으셨으면 해요. 스스로 노력했던 경험도 있고 그로인한 성취감도 경험해본 사람들은 '노력'의 기준이 타인보다 높은 편일 수 있어요. 하지만 늘 많은 에너지를 쓰며 의욕적으로 임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것은 아니에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또 새로운 것들에 에너지를 쓰고 있기도 할거에요. 그렇기에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자신의 목표에 필요한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면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요약해보자면, 1) 1학년때의 학점관리에 대한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되짚어 보고, 2) 새로운 동기를 찾고, 3)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4) 이 모든과정에서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나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스스로 인정해주기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방학이니 그 사이 깊이 고민해보시면, 분명 2학기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하지만 더 자신감있고 의욕적인 학교생활을 하실 수 있을거에요. 남은 학교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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