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나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올리브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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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만두지 않는다면 이 직장은 계속 다닐수 있겠죠.
그러나 무엇을 위해 직장을 다니고 있는지 그 의미를 찾기가 힘들어요.
그냥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만 생각하면 편할까요?
경력이 늘어나고 있지만 나의 업무역량은 제자리인것 같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몰려오는 실망감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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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써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음친구는 직장에 다니는 의미를 상실하고, 업무역량에 발전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지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실망감이 힘들어 찾아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친구의 글을 읽으니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잃은 듯, 답답한 심정이 잘 느껴졌습니다. 오늘 상담을 통해 지금 마음친구의 상황을 어떻게 하면 잘 해결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마음친구가 처음 입사했을 때의 마음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는 이 회사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들어오게 되셨나요? 단지 취업을 위한 취업이었는지, 마음친구의 꿈이었는지, 아니면 전공을 살려서 온 것인지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마음친구가 이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과는 다르게 그 이유들이 상실되고, 변질되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직장 내에서 어떤 사건이 있어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업무대인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단순히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니까 직장에 대해 슬럼프가 온 것인지 등에 대해 정확히 직면하고 받아들여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단순히 슬럼프라고 느껴진다면,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취업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거쳐가는 단계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취업이 되었다는 사실과 일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바빠서 일에 집중하게되고, 사람들과의 사이도 큰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일에 충분히 적응하게되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직장이나 직장 내 사람들에 대한 단점이나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서서히 발견되겠지요. 그래서 이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을 품게 되지만 당장 그만두고 이직하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니 억지로라도 출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슬럼프는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직장을 다니는데에 능숙하게 적응해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잘지내고 모든 일을 잘해내려고 너무 애쓰던 처음과는 달리 여유라는 것이 생깁니다.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게 되고, 일에 있어서 적당히 나의 몸과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해나갈 수 있는 적당한 선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단순히 이직을 하거나 다른일에 도전해도 결국 업무 역량은 스스로 노력해서 키우는 것이고, 그 곳에 어떤 사람들이 있을 지 모르기에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것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새로운 직장에 대한 의미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기에 어쩌면 어느 곳에 있더라도 그 곳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질겁니다.

하지만 마음친구가 회사에서 어떠한 상처가 되는 일을 겪어서 회사 자체가 너무도 싫고, 회사에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사람들과 잘지내는 것이 너무도 싫다면 이직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30이 넘어서도 이직을 준비하고, 아예 하고싶었던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마음친구가 더 나은 미래, 새로운 미래를 꿈꾼다면 마음친구가 원하는 대로 해보세요. 그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며, 무엇을 하게 된들 도전하는 것자체로 얻어지는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결국 어떤 선택이든 마음친구가 노력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그 선택이 후회가 된다 하더라도 어느정도 책임감을 가져야하고, 늘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에 여유를 가지고 미래를 계획해보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오늘 상담이 마음친구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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