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대인관계 지나치게 신경써요

사랑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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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대인관계를 지나치게 신경쓰다보니, 친하지 않은 누군가를 만날 때 너무 신경쓰이고 힘들어요. 내가 혹시 말실수를 했나, 내 말에 기분나쁘지 않았을까, 적절하게 반응했을까 등등 누군가를 만나고오면 생각하느라 바빠요.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 과정이 어렵고, 특히 친하지 않거나 처음 보는 사람들을 만날 때 지나치게 긴장해요. 그러다보니 상대방도 당연히 불편하게 느끼구요. 이런 성격을 고치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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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대인관계를 지나치게 신경쓰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고민이 많으시군요. 혹시 실수를 했을까봐 염려되고 내말에 기분상하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님의 마음에서 따뜻함과 배려심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런 긴장이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고 상대방도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고민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기질과 살아온 환경의 영향으로 저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형성하게 된답니다. 그것을 심리도식(Schema)이라고 하는데 이것 때문에 세상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세상은 위험한 곳이고 다른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어'라는 도식을 가진 사람은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며 늘 실수하지 않으려고 긴장하게 되겠지요. 님의 심리도식을 알지 못해서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지만,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인다면 부적응한 심리도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가 살아오면서 형성한 심리도식을 찾아서 적응적인 도식으로 바꾸는 상담기법이 인지행동치료 중에서 심리도식치료입니다. 상담을 통해 도움받으시기를 권하며, 셀프 처방으로 해볼만한 간단한 팁을 알려드릴께요.
1. 나의 삶의 맥락에서 '나는 OOO한 나' 에 들어갈 만한 형용사를 찾아서 적어보세요. (예 : 착해야만 하는 나)
2. 이 형용사를 내가 원하는 것으로 바꾸어보세요. (예 : 있는 그대로 소중한 나)
3. 되고 싶은 나를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하루에 20번씩 되뇌어 보세요. 혹은 노트에 반복해서 적어보세요.
그동안 열심히 사느라 수고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한다고 자신에게 말해주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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