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태도

완벽한 게으른 주의자의 고민(건강한 루틴 만들기)

bright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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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못할 바에는 시작조차 하지 않는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입니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과 타인의 시선이 많이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벼락치기로 공부나 일을 할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두려워하지 않고 첫 걸음을 뗄 수 있을까요 ?! 게으른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매일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루틴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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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요새 날씨가 많이 더워졌죠? 벌써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쉽게 지치는 여름이 돌아왔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상담게시판을 찾아주신 것을 보니 덩달아 힘이 납니다. 저도 방문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답변해보도록 할게요.^^

어떤 공부나 일에 대해서 완벽하고 싶고, 실패를 할까 두렵고, 타인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시작하는 것이 두려우시군요. 저 역시 같은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그 두려운 마음과 스스로 게으른 것 같아 답답한 마음들이 매우 공감됩니다.
이번 댓글을 통해 어떻게 하면 두려워하지 않고 첫걸음을 뗄 수 있을지 저와 함께 생각해보아요.^^

우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목표를 설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1달에 책 10권 읽기라는 거대한 목표보다는 하루에 책 30분 읽기라는 세부적이고 실천 가능한 목표로 바꾸는 거 에요. 이렇게 작은 목표를 성취하다보면 스스로 게으름보다는 성실함을 느끼게 되고, 완벽보다는 완성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가지게 될 수 있어요. 또한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결국 큰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답니다. 더불어 결과물에 대해 타인들의 인정보다는 본인의 만족감이라는 내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거에요.

위의 방법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자신 그대로를 수용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생각을 전환시키는 것은 행동을 실천하는 것보다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신 그대로를 수용하는 노력은 단순히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매우 도움이 될 거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타인들이 인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라고 매일 스스로 자신을 다독여주세요. 이런 매일의 긍정적인 생각이 하나의 루틴이 되어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시작이 두렵지 않게 만들어줄 거 에요.

마지막으로 자신을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하셨지만 누구보다 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줄 아는 분이고, 신중한 것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또 이렇게 상담게시판을 찾아주신 것을 보면 게으르기 보다는 충분히 부지런한 분 이신걸요?^^
언제든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또 들러주세요.
저도 언제나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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