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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후 자립

화이팅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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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시설에서 거주하다가 보호종료 후 혼자 살고 있습니다. 곧 대학졸업하는데 뭘 하고 살아야 할지 아직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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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코로나와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졸업이라는 그 수고로움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진로와 자립을 함께 고민하시는군요.

이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과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오는 막연함과 불안함을 경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스스로 모든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들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가치관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고민을 해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또래 친구들이나 사회적인 영향으로 인해 진로를 정하고 준비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자존감과 정체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삶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부터 진로 준비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럴때 진정한 자립의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보상도 중요하지만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깊은 이해의 과정을 가진 사람의 여부는 삶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시련 등에서 대처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졸업하기 이전에 교내의 학생상담센터 등을 통해 심층적인 진로에 대한 도움을 받으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댓글상담을 통해서는 한정 된 정보만 드릴 수 있으므로 다양한 각도와 상황을 고려해볼 수 있는 객관적 탐색과 나다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과정에서 혼자 고민하는것보다 함께 고민할 전문가가 있다면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립을 위해 어떤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좋을지를 발견할 수 있는 여름날 되기시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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