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군요.
말도 잘 하고 잘 섞여서 지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성격이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된다고 생각되시는 거죠?
그런데 왜 마음친구님은 외향적인 사람들처럼 말도 많이 하고 그런 성격이라야 잘 지낸다고 생각하시나요?
외향적인 친구들은 어떤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위트도 많고 말재주도 있어서 호감이 가니까
그렇지 못한 마음친구님은 어떤 대목에 끼어야 할 지 주저하다가 할 말을 못하고 어색해져 버리는 자신을 사람들이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고 바보같이 보면 어쩌나 신경이 쓰이고 그러시나요?(임의로 예를 들은 거라서 아닐 수도 있지요)
그런데, 내성적인 마음친구님이 나와 다른 성격의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반대의 성격을 가진 분이 마음친구님의 조용하고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을 부러워하고 매력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동의가 되시나요?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회사생활이 힘들게 여겨지는 건,
내가 가진 장점에 대해 높게 평가하지 않고 나의 부족한 면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평가한 결과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