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초등 2학년 아들이 체구가 작은데

37세워킹맘

2022.06.17.

1
2

저희 아이뺴고 체격들이 진짜 월등히 커요.
근데 하필 개들이 풀파워는 아니더라도 주먹을쥐고 휘두르거나 그래요.
얼마전에는 우정테스트? 한답히고 손가락을 달래서 줬떠니 관절을 꺽어놔서 정형외과가서 사진찍으니 성장판은 괜찮은데 인대가 늘어났다그래서 어찌나 놀랬는지...... 알루미늄 부목을달고 학교선생님한테 연락드렸더니 그 애 학부모한테 알리겠다고 그래서 경각심을 줄 수 있또록 하겠다고 일단락 마무리지기는 했내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우선 최근에 아이가 다쳐서 정말 놀라고 속상하셨겠어요. 아이도 얼마나 아프고 놀랐을지 걱정이 되네요. 아마 아이는 체구가 작은 편이고, 반에서 다른 친구들은 또 체구가 크고 과격한 편이라서 더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아직 성장 중인 아이들이라 체구의 크고 작음에서 오는 비교나 물리적인 힘의 차이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아이가 그로 인해 다치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은 필요하지요. 우선 마음친구님께서 고려해보시면 좋을만한 몇 가지 방법들을 안내드리겠습니다.

우선, 아이에게 아무리 친구사이에 장난이여도 누군가를 그정도로 아프게 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니 친구가 본인에게 그런 행동을 할 때는 적극적으로 거부해서 스스로를 지켜야 함을 알려주세요. 친구가 또 그런 장난을 치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는 것이지요. 물론 이런 대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공감해주고 하지만 함께 노력해보자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다치지 않더라도 다른 친구가 거친 장난을 해서 싫은 기분이 들었을 때는 때는 꼭 부모님에게 이야기해서 기분도 풀고 함께 대처방안을 고민해보자고도 말해주세요.

또한 주변에 주먹을 휘두르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 친구들과는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면 이제 타인에게 위협을 하거나 다치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은 충분히 아는 나이입니다. 그럼에도 그런 과격한 행동을 하는 친구들이라면, 아이의 체구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갈등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까요. 같은 반이라면 아예 마주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되도록이면 같은 반의 다른 친구들과 더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도 좋구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는 잘 할 수 있는 운동을 취미로 하는 것이 신체적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으니 고려해보세요. 꼭 일반적인 태권도, 축구를 할 필요는 없고 체구가 작더라도 상관없이 잘 할 수 있으면서 아이가 흥미를 가질 만한 운동을 가르쳐주는 것이지요. 운동을 통해 민첩함과 근력등을 키우고 신체 조절에 대한 유능감을 가지게 되면 체구가 작더라도 또래관계에서 위축되지 않을 수 있어요.

다시한번, 아이가 다쳐서 속상하고 놀라셨을 마음친구님을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또 고민되시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