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와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친구님께서는 현재 의대에 재학중이시며, 만화가 라는 어린시절의 꿈을 이루고 싶어하시네요.
그러나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하므로 고민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의대를 진학한 이유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부모님의 권유 또는 미래의 경제적 보상 등의 이유일까요?
그럼에도 만화가를 꿈꾸고 준비하고자 하는 욕구는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뚜렷하게 알고 있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질문을 드린 이유는 의대생이시기때문에 방향을 전향하시려는 것인지, 의사와 함께 만화가라는 활동을 하고자 하는지 등의 욕구의 정도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 도구를 사야 하는 걱정 이전에 의대와 만화가의 준비 과정은 전혀 다른 분야이기때문에 이 부분이 먼저 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쫓아 하더라도 말씀하신것처럼 부모님과 처해져 있는 환경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조율이 가능하다면 그 지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먼저는 의대에 들어가게 된 이유와 함께 내가 어느정도로 만화가를 하고 싶어하는지를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만화가로 전향을 한다고 했을 때는 알바를 하거나 재정을 마련할 방법을 고민해 보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테니까요. 또한 의대를 진학한 이유가 자의와 타의에 의해서 나름대로 마음친구님께서 타협을 했다면 취미 또는 부캐처럼 만화가 활동을 하실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직업은 진로의 큰 틀안에 한 부분이며 경제적 수단 등의 가치를 두고 직업생활을 하고 이후에 여가 또는 시간을 마련하여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 모두가 진로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업이라는 틀 안에서만 의대와 만화가를 바라보시지 마시고, 직업과 여가 등으로 구분을 하여 함께 조율해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고민하시는 부분들이 잘 해결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