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A형에다가 MBTI는 ISFJ거든요...
제 성격이 착하긴 한데 너무 착해서 제 자신이 답답할때도 있고
뭐든 다 괜찮다고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에요....자존감도 너무 낮아요ㅠㅠ
그리고 제 표현을 해야하는데 사람들 눈치 보여서 표현도 잘 못하고 뭘 하든 제가 옆 사람 눈치보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이런 성격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친절하고 마음 착한 마음친구님의 기질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으로 인한 부담감을 느끼시는 것 같네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늘 하던 대로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실 마음친구님도 안하고 싶을 때도 있고 받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행동하는 거니까요.
그렇다면 마음친구님이 무엇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한 것인지 조금 더 분명해지실 거예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싶은 마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등이 아닐까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인정을 통해 이러한 욕구들을 충족하다 보면 자칫 타인을 중심으로 살게 되는 함정에 빠질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잘해주고 최선을 다하는데 그들은 받으려고만 하고 나에게 돌려주지 않는 순간이 오고
스스로 바보가 된 느낌, 억울함이 느껴지지만 거절하기도 힘들고 늘 그렇게 살아와서 바꾸는 게 걱정스럽죠.
관계가 단절 될까봐 그들이 나를 싫어하거나 실망 할까봐 다시 예전의 행동을 반복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나의 욕구를 무시하고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일은 장기적으로 내 자신을 파괴하는 일입니다.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스스로 나를 사랑할 때 내면으로부터 채워지는 힘이 느껴지실 거예요.
그 힘으로 타인을 돕고 상대방의 욕구를 보살펴주어야 하는 것이죠.
마음친구님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내 자신에게도 부어주세요. 훌륭하고 예쁘고 애쓰며 사는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를 듬뿍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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