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내 길이라고 생각했던 직업이 이젠 아닌 것 같아요.

개똥

2022.06.15.

2
3

6년차 어린이집 교사 하고 있어요..
옛날에는.. 아니 5년차까지만 해도 토요일까지 애들하고 찍은 사진, 동영상 보다가 일요일 되면 내일 애들 볼 생각에 설레하던 저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가족들이 그렇게 직업이 잘 맞냐며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직장이 바뀌어서부터는 직장에 정도 안가고 집가서 아이들이 어린이집 가기싫다고 이야기나오는 것 조차 아동학대이니 조심하라고 하는 원장님의 말씀을 듣고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아동학대라고 하시니 이젠 어떻게 해야하나 싶네요.. 전 거기까지는 못할 것 같거든요. 그저 사랑해주고, 재미있게 놀고 싫은거 안시키고 좋은거 많이 하게 해주며 예쁘니까 안아주고 전 그렇게 그저 아이들을 사랑해주며 생활해왔는데 안아주는것도 씨씨티비에 목소리 안들리면 오해할 수 있으니 최대한 안아주는것도 자제하자라는 이야기에.. 물론 저를 생각해서 해주시는 말씀이겠지만은.. 저는 감당 못할 것 같은데
또 생각해보면 아이들 없는 곳에서는 일을 하기도 싫고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너무 세상이 무서워지고 어려워진 것 같아 많은 고민이 듭니다.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코로나와 초여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친구님 께서는 현재 종사하시는 일에 대한 현실과 회의감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시군요.

사람마다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는데 이것을 직업 가치관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누구는 연봉, 누구는 함께 일하는 즐거움, 누구는 자아실현이 될 수 있죠. 이 밖에도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합니다.
중요한것은 마음친구님께서 현재 종사하시고 있는 업종에 대하여 가지고 계신 어려움이 업종 자체인지, 일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인지, 또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어려움 때문인지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에서도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예뻐하시는게 느껴지는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은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범위(연령 등) 맞출지, 어린이집이라는 환경에 맞출지, 새로운 직업으로 갈지는 위의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적으로 겪는 어려움에 대한 부분이라면 수정할 수 있는 혹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시라고 할테지만, 업종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드시는거라면 전반적으로 진로, 적성을 다시한번 점검하시고 현실에 맞춰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계획을 세워보거나 이직을 할 수 있는 등의 방법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드리는 것은 '커리어넷'이라는 사이트에서 직업 가치관 검사를 해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진로 전반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되신다면 추천드린 검사 외에도 종합적으로 검사를 실시 하셔서 사이트 내에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는 직업 선택 등의 정보를 수집하시고 현실적 상황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누구도 대신하여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시기를 바라며 이럴때 일수록 자신의 가치관과 적성 등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시며 하나씩 잘 풀어나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