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쿠리

20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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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평상시 깊이 있게 하지 않았던 생각들이 많이 들어요. 특히 죽음이라는 문제는 받아들이기도 어렵고 막연하게 두려움을 줍니다. 이 순간들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죽음 이후 존재가 사라지는 것 자체가 무섭습니다. 현재를 더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싶은데 어떠한 변화를 일상에 주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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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요새 날씨가 많이 덥죠? 저는 벌써 집에서도 에어컨을 항상 틀어놓고 있답니다. 지금 시원하게 잘 계시나요?
부디 고민들도 시원하게 해결되시길 바라면서 최선을 다해 답변해볼게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가 막연한 두려움으로 현재를 즐기려면 일상에 어떤 변화를 주어야하는지 알고 싶어 찾아와주셨군요.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 여유가 생겼을 때 그 시간을 편안히 즐기면 좋겠지만 종종 여러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그럴 때 문득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허무함을 느끼기도 하고, 작성해주신 글처럼 죽음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막연히 무섭고 불안하기에 그 마음이 매우 공감되네요.
이번 댓글을 통해 좀 더 현재를 즐길 수 있도록 일상에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보도록 해요.^^

우선 집에서도 바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해보세요. 지금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으시나요? 저는 집에 있을 때 피아노나 기타 같은 악기 연주를 하는데 새로운 악보를 익히다보면 보람도 느끼고, 어려운 곡들은 며칠 씩 걸릴 정도로 시간이 훌쩍 가네요. 몰두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가져보세요. 아마 이런 작은 활동들이 일상의 작은 즐거움과 자극이 될 거에요. 그리고 요새 코로나로 공부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진로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영어공부를 하면 코로나를 좋은 기회로 삼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 에요. 더불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올라가고 미래를 향한 기대감도 가지게 된답니다.

또한 집에 있을수록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해요. 요즈음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안에 오래 있다 보니 갑갑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고 죽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럴수록 아침 일찍 일어나 제때에 식사하고 다시 밤에 일찍 잠들어야합니다. 그래야 생체리듬이 망가지지 않고, 새벽에 뇌가 우울에 빠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답니다. 밤에 일찍 잘 수 있도록 운동과 더불어 위에서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활동들을 곁들인다면 본인 스스로가 현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모쪼록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언제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또 들러주세요.
저도 항상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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