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사람들과의 관계

보보볼봉

2022.06.15.

0
3

사회복지일을하고 있는 5년차 사회복지사입니다~
일을 하면서 직원들과 관계형성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직원들이 이직을 하고 또 다른 새로운 직원이 들어오면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생기고 선을 긋게 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떠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심적으로 어려움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데 주변 사람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떠날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저도 매번 이런 상황에 적응을 해야되는 점에서 힘이 들더라고요
이럴땐 어떻게 위로를 받아야 좋을지 알려주세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사람을 만나면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데 헤어지게 되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적응해야 하는 일이 힘들게 느껴지시네요.
만남은 헤어짐이 있기 마련이고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예고한다 지만
그것을 알고 있어도 막상 이별에 직면하면 어려울 때가 많아요.
새로운 만남에 적응하고 하는 일도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지요.
인사이동을 하는 선생님들, 소임지에 따라 수시로 이동하는 수녀님들도 마음친구님과 비슷한 고민을 토로하곤 합니다.
헤어지는 것도 힘들고 다시 시작하는 것도 늘 어렵다고 말이죠.
저도 오늘 30년 지기를 떠나보내는 이별을 했는데요,
어떤 말도 사실 위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듯 상실감은 오래도록 흔적을 남기고 애도가 필요하답니다.
우리가 아끼던 물건을 잃어도 한동안 허전하고 집에서 기르던 동물이 세상을 떠나도 오래도록 아픔을 겪는데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고 소통하고 정을 나누던 사이라면 애도의 기간이 길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내가 저 사람과 헤어지게 되어서 많이 섭섭하구나" 이렇게 스스로 말해주세요.
"이 사람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일을 잘 하고 싶었는데 헤어지게 되어서 아쉽구나" 이렇게 마음을 알아주는 것 보다 더 큰 위로는 없을 듯합니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