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부터 갚자기 뭔가 외롭고, 우울하고, 이래서 연애가 너무 하고 싶습니다.
근데 제가 눈이 너무 높고, 자격지심도 많아서, 평생 진정한 사랑? 이런걸 못할 거 같아서 너무 슬픕니다.
요즘 사람들이 예전보다 외모를 많이 보는것 같고, 많이 보는걸 넘어서, 외모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1차 서류부터 탈락하는 느낌입니다.
그 뒤에 있는 인간적인 매력이나, 관심사등은 1차 서류가 합격되야 비로소 의미가 있는 기준이 된 것 같습니다.
얼굴이나 키, 분위기가 만족스럽지 않은데, 그 사람에게 다른걸 기대하는 사람이 없는것 같구요.
이기적이지만 저도 상대방을 이런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뭔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기가 쉬워져서 언제든 더 좋은 선택지를 훨씬 쉽게 고를 수 있어져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긴 좋아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진거 같습니다.
대형백화점같은게 들어와서 동네상권이 죽는 느낌?
사람을 쉽고 빠르게 판단하게 되고, 사람들도 여유로워지니까 그 사람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외모로 판단하기 더 쉬워진 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 제 급에 맞는 사람을 만나야하겠지만, 정말 그게 너무 싫고, 힘들고, 제가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질 못합니다.
그렇다고 제 급에 맞지 않는 사람을 운좋게 만났다고 해도, 반대로 상대방이 절 진정으로 사랑할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그렇게 말해주고 아무리 증명해도 제 자신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버리고, 믿지 못합니다.
주변사람들은 그래도 그런거에 별로 신경쓰는 거 같지도 않고, 다들 연애에서 바라는게 제각각이라
누구는 몸뿐인 관계면 되기도 하겠지만, 전 꼭 사랑을 직접 느끼고 싶고 그런 부분에서 너무 예민합니다.
결국 누구를 만나든 제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하기에 절망해버리고 맙니다.
제가 얼굴도 못생기고 키도 작아서, 운동도 하면서 어떻게든 자신에게 만족할만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최근들어 그 한계가 너무 가까이 와서
번아웃도 오고, 인생에 의미를 느끼기 힘듭니다.
이런 외로움이나 사랑에 대한 갈망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나이를 많이 먹어도 없어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것도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생각을 안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