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꼈었는데.. 인생을 뒤돌아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끝은 대부분 안좋게 끝난 경우가 많거나 연락이 끊겨 인연을 이어나가지 못했더라구요.. 이후로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는것에 두려움이 있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고민이라고 하셨네요.
인간관계에서 끝이 안 좋았다는 경험이 많고 그로 인해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으나 깊은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를 두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친구님은 사람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데 실제로 상대방의 행동을 보면 실망스럽고 그래서 관계가 단절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을까요? 예를 들어, '친구라면 이렇게 해야지', '사람의 도리로 그럴 수가 있나?' '친했다면서 그런 행동은 뭐야?' 이런 Self Talk를 자주 하시나요?
아니면 이럴 수도 있지요. '저 사람이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보니 나를 싫어 하나 봐' '나한테 싫증 나서 저러는 걸 거야' '나한테 정이 떨어졌나?' 등
마음친구님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일반적인 사례를 들어봅니다만,
위와 같은 경우라면 자연스럽게 연락을 기피하게 되고 관계는 멀어지겠지요.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나만의 생각'이라는 거죠.
사람에 대한 기대도 나의 기준인데, 상대방도 같은 기준이 아니었을 때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게 될 테고 그것을 나에 대한 존중이나 애정으로 치환해서 해석해버리면 관계를 잘 유지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방법으로는 물어보는 것입니다.
"나한테 서운한 거 있어?" "왜 그렇게 행동한 거야?" "너의 생각은 어때?"
컵을 가운데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내가 보는 방향에는 강아지 그림이 있고 상대방 쪽에는 글씨가 적혀있다면
내가 설명해주기 전에 상대방은 내가 보고 있는 강아지를 절대 볼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나는 상대방도 강아지 그림을 보고 있으리라고 짐작하게 됩니다.
그러면 서로 컵에 대해 대화를 나누더라도 다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고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버리게 됩니다.
마음친구님!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자주 질문을 하시기를 추천드려요!!! 그 사람의 마음을 잘 알기 위해서.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