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학년이고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전공에 여전히 학문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대학원을 가고 싶어 준비중인데요. 막상 나중에 돼서 대학원 진학을 하고 나면 제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어떤 목적을 향해 나아가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전공이 좋아서 꼭 전공을 살려 하고자 하는 바를 찾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 전공은 국어국문학이고 희망하는 세부전공은 고전문학입니다. 이 분야는 어떤 진로를 꿈꿀 수 있을까요. 마냥 해당 과목이 좋아서 계속 공부하고는 싶지만 미래를 생각하니까 이래저래 착잡합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코로나와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4년동안 대학생활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또한 그 수고로움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대학원 진학과 미래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정말 하고 싶은 분야와 현실적으로 이 전공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을 그려가는 과정이 막막하고 착잡하나는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것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경제활동'이 되는 분야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여겨져 부담감과 조급한 마음으로 이어질 것 같네요.
위의 내용들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가치관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고민을 해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또래 친구들이나 사회적인 영향으로 인해 진로를 정하고 준비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자존감과 정체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삶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부터 진로 준비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과정을 위해 나에게 기회를 주고 탐색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면 진짜 원하는 것으로부터 내 정체성을 형성해가고 싶은 자기효능감을 경험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졸업하기 이전에 교내의 학생상담센터 등을 통해 심층적인 진로에 대한 도움을 받으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댓글상담을 통해서는 한정 된 정보만 드릴 수 있으므로 다양한 각도와 상황을 고려해볼 수 있는 객관적 탐색과 나다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과정에서 혼자 고민하는것보다 함께 고민할 전문가가 있다면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어떤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좋을지를 발견할 수 있는 여름날 되기시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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