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의지하고 기댈 사람이 없는것 같아요

고민중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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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막상 무슨 일이나 고민이 생기면 털어놓을 사람이 없더라고요. 작은 문제면 조심스럽게 말하겠지만 일이 생길 때마다 작진 않은 일이 생겨서요. 부모님한테 털어놓기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막상 털어놓을 다른 가까운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속에서 쌓여가는 기분이에요. 전에는 이렇게 쌓이더라도 시간만 지나면 괜찮이 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쌓이고 있는 거더라고요. 부쩍 외롭다는 느낌을 받는 일이 많아지고 이렇게 가까운 사람이 없다는걸 실감할 때는 허무함마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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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고민중님, 안녕하세요. 마음 속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는 혼자서도 잘 지내다가 정작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마음 놓고 연락할 사람이 떠오르지 않으면, 그때 외로움이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동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생각했던 마음들이 사실은 없어지는 게 아니라 계속 안에 쌓이고 있었다는 것도 이제야 느끼신 것 같고요.
꼭 모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아주 가까운 한 사람’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어떤 친구에게는 가벼운 고민을, 가족에게는 말할 수 있는 만큼만 이야기하는 식으로 여러 관계에 조금씩 마음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가까운 관계도 처음부터 깊었던 것이 아니라 작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누구에게도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가 계속 쌓여 있다면 상담처럼 내 이야기를 편하게 꺼낼 수 있는 자리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꼭 아주 힘들어져야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지금 당장 ‘기댈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외롭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먼저 누군가와 밥을 먹고, 별일 아닌 이야기를 나누고, 가끔 먼저 연락해보는 작은 관계부터 이어가 보셨으면 합니다. 그런 평범한 시간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힘든 날에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람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언제든 마음톡을 다시 찾아주세요. 고민중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은 여기에도 열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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