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아까 친구랑 싸웠는데 제가 잘못한것 같아요 그 사람입니다.

adfsdlkjfl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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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부족으로 두번째 게시물에 더 이어 쓰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C 친구와 대화하다가 A가 우리에게 이러는거 단순히 친하다기엔 좀 그렇다 라고 말이 나와서 오늘 다시 통화를 해봤는데 막 대화하기에 귀찮아하는것 같고 대답도 내가 그랬나? 이런식으로 말해서 저도 욱해서 너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거냐, 그리고 이건 좀 민감한 주제이긴 한데 나에게 잘못 한 B 친구와 왜 친하게 지내냐고도 말했어요. 이건 제 잘못이라고 생각은 해요. 저라도 그 친구의 친구관계를 어찌 할 순 없으니까요. 그저 저는 속상하고 왜 B랑 지내지? 나는 친구도 아닌가? 단순하게 걔와 친하게 지내는 이유를 알고 싶어서 물어본거예요. 당시 통화 내용을 말하자면 왜 B랑 친하게 지내? 이간질 의도가 아니라 순수하게. 그러면서 이게 이간질이지, 내가 너한테 걔 애기를 꺼낸것도 아니잖냐. 라고 말했어요. 이건 제가 생각해도 꺼내지 말아야 했을 주제였던것 같아요. 이건 저도 후회합니다. 후에 다른 얘기도 나눠봤는데도 걔가 미안한 내색을 하지도 않고 건성으로 대답하길래 그냥 이럴거면 같이 놀지 말자라고 했더니 걔가 그래 하고 통화방 나가고 카톡방도 다 나갔네요. 그리고 C 친구가 B 친구 이야기는 자기도 책임져주지 못할 것 같다. A 친구와 자기는 이어갈 수 있으면 이어가고 싶다고, 자기는 중립 하겠다고 하는데 그 친구도 제게 좀 실망한 것 같아요. 솔직히 A 친구가 더 잘못한 게 많고 제가 B 친구 얘기를 꺼낸것이 잘못되긴 했지만, 다른 학교 친구들도 A 친구의 편을 더 들어주고 싶다는 그런 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친구들과 좀 멀어진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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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adfsdlkjfl님, 안녕하세요. 마음 속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친구의 관계가 얽힌 상태에서 서운한 일이 계속 쌓이다 보니, 마지막 통화에서는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까지 한꺼번에 나온 것 같아요. A님이 예전과 다르게 차갑게 느껴졌던 일, 단톡방에 민망한 내용을 올린 일, 본인은 메시지 삭제를 문제 삼으면서 비슷한 행동을 했던 일까지 겹쳤으니 ‘나를 정말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 게 맞나?’ 하는 의문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B님과 왜 계속 친하게 지내느냐고 물었던 부분은 글쓴이님도 이미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계시네요. A님에게 서운한 마음이 컸기 때문에 나온 말이겠지만, 친구가 누구와 관계를 이어갈지는 그 친구가 선택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 한마디 때문에 지금까지 글쓴이님이 느꼈던 서운함까지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에요. 내가 잘못한 행동과 내가 상처받은 일은 따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C님이나 다른 친구들이 A님과 계속 지내고 싶어 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글쓴이님을 싫어하거나 A님의 행동이 모두 옳다고 판단했다는 뜻은 아닐 수 있어요. 친구들 입장에서는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보다 두 사람 모두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누가 누구의 편인지 계속 살펴볼수록 마음만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커 보여요.

글을 남겨주신 지 시간이 조금 지난 만큼 지금은 당시보다 감정이 조금 가라앉았을 수도 있겠네요.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B님과의 관계를 언급한 부분처럼 스스로 아쉽다고 생각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담백하게 사과해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관계를 되돌리기 위해 모든 잘못을 자신의 몫으로 가져가거나, 상대가 받아줄 때까지 계속 설명하고 설득할 필요는 없어요.
이번 일을 ‘내가 친구 관계를 망쳤다’고만 기억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친구에게 서운함을 표현하는 방법, 상대의 인간관계까지 관여하지 않는 선, 그리고 나를 불편하게 대하는 관계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둘지 배워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이어지는 관계도 있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관계도 있을 거예요. 어느 쪽이든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조금 덜 지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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