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초6입니다. 제가 척추측만증이 14도 정도 인데 저희 어머니가 집착 수준으로 간섭 하세요. 2월부터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 없이 운동을 해야했고(20분) 오늘은 쉬고 싶다 하면 폰을 압수해 갔어요. 함께 있으면 척추만 보며 이야기 하고 조금이라도 삐뚤어지면 바로 야단치세요. 그리고 최근에는 제 핸드폰에서 친구들과 연락한걸 보여 달라하고 싫다하면 아버지를 불러 절 때리게 하세요. 친구들이 욕을 조금이라도 하면 그 친구들과 연을 끊으라 하시고요. 제가 어머니에게 대꾸를 조금만 해도 아버지는 억지를 부리며 제탓이라 하며 절 때리시곤 해요. 진짜 너무 싫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짓짓님, 안녕하세요. 마음 속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척추 때문에 꾸준히 운동해야 하는 것도 힘들 텐데, 집에서도 계속 몸을 확인받고 휴대폰이나 친구 관계까지 간섭받으면서 많이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싫다고 표현하거나 부모님께 대꾸했다는 이유로 맞는 상황은 그냥 참고 넘어가야 할 일이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척추 건강이나 친구 관계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을 수는 있지만, 걱정과 별개로 짓짓님이 맞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해요.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학교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 믿을 수 있는 친척처럼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에게 지금 겪고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세요. 한 번 이야기했는데 제대로 도움받지 못했다면 다른 어른에게 다시 알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글을 남겨주신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집에서의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는지 걱정되네요. 혹시 지금도 맞는 일이 반복되거나 집에 있는 것이 무서울 정도라면 혼자 견디지 말고 청소년상담 1388이나 아동학대 신고 112를 통해 도움을 요청해도 됩니다.
짓짓님이 집에서도 겁먹지 않고 자신의 마음과 생활을 존중받으며 지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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