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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김밥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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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진지 3년 된 친구가 있어요. 전까진 괜찮다가, 요즘 그 친구의 말에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저는 좀 긍정적인 성향인데, 그런 제 마인드를 무시하고,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으니까 엥? 그게 왜 잘못된 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위로라도 얻고 싶었고, 힘들고 우울해서 연락한 건데.. 이런 일로 자꾸 저만 상처 받고, 그 친구는 자기 말은 다 맞다는 듯이 굴고, 무리에서 은근 소외시키는 게 보이고... 잠시 거리를 둬야할지, 아예 손절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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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김김밥님, 안녕하세요. 마음 속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남겨주신 지 한 달 정도 지났네요. 그 사이 친구와 조금 거리를 두게 되었을지, 여전히 관계를 두고 고민하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3년 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라면 단번에 관계를 끊어내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최근 들어 반복해서 상처를 받고, 힘들어서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조차 내 마음을 가볍게 여기는 듯한 반응을 경험했다면 예전처럼 편하게 지내기도 어려웠을 것 같고요.

저는 ‘잠시 거리를 둘지, 아예 손절할지’를 지금 바로 결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선 연락이나 만남을 조금 줄여보면서 그 친구와 떨어져 있을 때 내 마음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관계에서 잠시 물러나는 건 꼭 절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이 관계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볼 시간을 갖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다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해결책보다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했어”, “요즘 네 말에 내가 상처받는 일이 종종 있었어” 정도로 솔직하게 전해봐도 좋겠습니다. 그때 친구가 김김밥님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앞으로의 관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한 달 전보다 지금은 마음속에 어느 정도 답이 생겼을 수도 있겠습니다. 오래된 관계라는 이유만으로 계속 참을 필요도 없지만, 힘든 시기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서둘러 끝낼 필요도 없어요. 김김밥님이 자신을 소모하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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