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태도

어려워요

웃는아이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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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사소한 고민이라서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합니다.
저는 좀 예민한 편인데 되게 별 거 아닌걸로 되게 괴로워요. 예를 들어, 화장실 세면대가 막히면 제가 직접 뚫거나 집주인에게 말해서 고치면 되는데 저는 그 사실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여서 며칠동안 끙끙거리며 머리를 싸매요. 그냥 불편하다 정도가 아니라 눈물이 나올정도로 힘들어요. 그리고 제가 신문을 받아보는데 하루는 건물 관리하시는 분이 제 신문을 함부로 치우셨더라구요. 따지고보면 큰일이 아니지만 저는 그게 너무 화나서 사실 며칠동안 계속 생각나고 힘들었어요. 훌훌 털어버리는게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이제는 사람하고 대화하고 지내는 것도 어렵게 느껴져요. 대화도 매끄럽지않은 느낌이에요. 뭔가 돈 아낀다고 밖에 잘 안나가고 친구도 잘 안만나서 그런지 주변사람하고 평범한 대화도 뭔가 삐걱거리는 느낌이 들어요
별 거 아닌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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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잘 털어버리지 못해서 고민이시군요.
사소한 고민이라고 하셨지만 어떨 때는 큰 일도 아닌 것이 머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화가 나면 힘이 드시지요.
마음친구님은 감정에 압도되어 그 다음 행동이나 생각이 멈춰버리는 것 같네요.
사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세상'과 '현실에서 일어나는 세상'이 어긋날 때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는 순간, 화가 나거나 불안하거나 우울해지는 등 부정적 감정이 올라오죠.
게다가 감정은 혼자 움직이지 않고 신체반응을 동반한답니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상이 저절로 찌푸러지고 머리가 아픈 것처럼 말이예요.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고 싶으신거죠?
우선 생각을 바꾸는 방법과 행동을 바꾸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하수구가 막혀서 화가 나는데 감정에 휩싸일 때 바꿔볼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바로 주인에게 전화를 걸면 해결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는 거잖아요?
그럴 때 그 감정에 머물러있지 말고 아무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겁니다. 예를 들면 창문을 열고 햇볕이 들어오게 한다든가, 신나는 음악을 틀고 몸을 움직인다든가, 친구와 전화로 수다를 떤다든가, 맛있는 것을 먹는다든가 하는 것들을 할 수 있어요.
그게 하수구와 무슨 상관이냐고요? 아무런 상관이 없죠. 그러나 우리의 뇌는 내가 어떤 식으로든 욕구가 충족이 되어서 기분이 좋아지면 방금전에 화가 났던 것도 잊고 기분이 좋은 것을 유지하는 속성이 있어요. 별거 아닌 것에 스트레스 받을 때 아무거나 내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행동을 하나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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