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애 중인 고3인데, 사귄 지는 두 달 정도 됐습니다. 연애 초반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가장 친한 친구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남친이 오면 저리가라고 오지 말라고 해 같은 말을 했고, 그런 상황이 3주 정도 계속됐었어요. 친구도 소중하고 남자친구도 소중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심지어 요즘 남자친구가 제 의사를 잘 안 들어주는 것 같아요. 저는 비 오는 날 만나기 싫다고 이유까지 설명했는데도, 몰래 나와서 저를 데려다주겠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일로 정말 화가 났어요. 오늘은 같이 러닝을 했는데, 남자친구도 힘들어 보였고 집도 먼데 끝나고 저를 데려다주겠다고 고집을 부리더라고요. 저는 그런 행동이 고맙기보다는 부담스럽고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요즘은 “내가 왜 연애하면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마음이 조금 식은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헤어지기가 쉽지 않아요..우선 남자친구 아버지께서 저를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원래 남자친구는 집에서 게임만 하는 집돌이였는데, 저와 사귀고 나서는 밖에도 자주 나가고 운동도 시작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버지께서 저를 좋게 보시는 것 같아요. 다른 지역에 다녀오셔서 남친한테 제게 갖다 주라며 선물을 챙겨주시기도 했고, 제가 알바 끝난 날 밥을 못 먹었을까봐 밥도 남친이랑 같이 준비해서 싸오기도 했어요. 그래서 지금 제 마음이 식은 것 같아도 그런 부분 때문에 괜히 더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또 남자친구 친구들이 제 친구들이기도 해서 헤어지면 인간관계가 애매해질 것 같아요. 정말 힘들다면 헤어지는 게 맞는거 같은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너무 힘들고 제 마음도 잘 모르겠어요ㅠ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