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제 진로와 취미. 제가 정말 과한걸까요

땡부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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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03년생 지금 대학교 3학년 1학기를 끝내고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위해 휴학중인 사람입니다.
과거 철없기도 했고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1년반정도 휴학을 추가로 했었습니다. 저는 지금 4년정도 했지만 최근에 더 깊게 빠져든 취미인 '낚시'에 빠져있습니다, 원래 좋아하던 게임, 애니메이션에서는 예전 만큼의 흥미를 느끼지 못할만큼 본인의 인생은 낚시를 시작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이요. 저희 복무기관 출퇴근 시간은 8시~17시입니다, 그럼 퇴근을 하고 비가오거나 피곤하지 않다면 1~2시간 낚시를 하다가 들어옵니다 가끔 더 길게 할 때도 있고요, 최근 이걸로 꼬투리가 잡기히 시작했습니다 평소 게임 하자고 전화하면 늘 받고 게임으로 접속하던 놈이 낚시 하느라 집에 없으니 마음에 안든건지 정말 걱정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낚시좀 줄여라 그렇게 다니는건 '취미'가 아니다"라는 겁니다 그 때부터 점점 지속적으로 꼬투리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전화 받고 "어디야?" 묻는 말에 "낚시" 대답하면 짜증을 내고 "너는 꼭 낚시 프로선수 해라 아님 인생 망해" 조리돌림을 합니다, 지금부턴 다툰 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최근 갑자기 정신적으로 불안한 시기가 왔습니다 혼자 있으면 계속 안좋고 우울한 생각, 기억만 떠오르고 혼자 있는데 눈물이 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평생 나름 행복하고 씩씩하게 살아왔는데 처음 겪어보는 심신미약 상태에 저도 당황스럽습니다, 결국 심신미약 상태여서 그랬는지 제가 예민하게 굴어서 이번에도 싸움이 났습니다 평소라면 신경 안쓰고 유쾌하게 웃어 넘길 일이였는데...저번주 부터 심한 몸살감기 때문에 친구들과 통화를 하다 이번주 목, 금은 병가 내고 그냥 쉬어야겠다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병가 내준대? 라는 다른 친구의 질문에 "그래도 병가는 편하게 허락해주는 센터다 그리고 특휴(특별휴가)도 챙겨주시니 괜찮아 내가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잘하니까 센터장님도 잘해주셔"라고 하니 A가 "일 잘하는 사람은 병가, 연가를 안쓰긴 하지"라는 겁니다. 갑자기 기분이 팍 상해버렸습니다, 평소 정신 상태라면 신경안쓰고 웃어 넘길 텐데 그 날따라 "그럼 내가 폐급 이라는거야?" "니가 내가 하루종일 어떻게 일하는지 보기나 했어?" 싶어서 나름 해명을 했습니다 나 열심히 한다 센터장님이 밥이랑 커피도 곧잘 사주시고 특휴도 꼬박꼬박 챙겨주신다 해명하니 "그래" 라는 겁니다 그러곤 잠시 3초 정도 정적이 흐르더니 A가 "너 취업 해서는 그러면 안된다"
아...도대체 의도한 의미는 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얘는 일단 내가 폐급의라는 전제는 기본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결국 화가 터져서 도대체 그 얘기가 갑자기 왜 나오지? 따졌습니다 하지만 A는 도대체 뭐에 긁힌건진 모르겠는데 왜 혼자 피해망상에 빠져서 열폭하지? 라는 발언에 이성의 끈이 끊어졌습니다 하지만 A는 할말을 계속 이어가더군요 "낚시가 그게 취미가 맞냐 매일 기어나가서 시간 버리고 오는게 무슨 취미냐, 우리 나이 때는 놀면 X된다 퇴근하고 자격증 공부를 해야할 판에 너가 무슨 취미냐 니 스펙에 그렇게 살아서 취업 가능할 것 같냐". 저는 딱히 목표하는 꿈이 크지도 않으며 고민이 전혀 없진 않지만 취업 걱정을 크게 하는 편도 아닙니다 하지만 A는 저 발언 외 다른 참견들도 '친구니까 걱정되서 그런거 아니냐'라는대 제 눈에는 그저 저를 욕하고 비하하면서 자존감을 채우는 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5급 면제고 최근에 9급 군무원에 합격해서 근무중입니다, 다투는 과정에서 너는 뭐 얼마나 대단해서 나한테 이러냐는 말에 A는 "그럼, 너보다 대단하지 그럼 같냐"라는 말을 들으니 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이 말을 들으니 저를 친구로 보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저를 아랫것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정말 피해망상 환자인가요 혼자서는 자꾸 안좋은 생각만 들고 심적으로도 심란한데 이런 다툼을 하니 제 3자의 의견이 궁금해서 돌아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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