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사랑이이렇게힘든가요..

alabyu33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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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랑 500일 좀 넘게 만났어요. 저희 둘다 서로가 첫사랑이었고 평소에도 질투나 표현방식의 문제로 자주 싸우던 저희였지만 서로를 너무 좋아해서 쉽게 헤어지자고 말했다가도 매번 용서하고 잘만나자 하던 저희였어요. 그러다 얼마전 제가 전남친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해버려서 전남친은 저에게 많이 실망하게됐고 신뢰를 다 져버린상태에서 제가 사과를했지만 완전히 받아주진 못한상태로 계속 사귀었어요. 당연히도 일상에서 너무 변한 남친의 모습에 제가 서운해하며 고쳐달라고 집착했고 결국 남친이 지쳤는지 이별을 통보했어요. 평소라면 마지막까지 좋은말을 할 남친이었지만 처음으로 단호한 말투로 헤어지자 미안해 라고했어요. 그 당시 정말 전남친이 놓치기싫었던 저여서 끝까지 붙잡았더니 전남친이 자기도 헤어지기싫다, 헤어져도 후회할것같지만 내가 이제는 힘들어서 헤어져야할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절 안아주고 무의식인지 볼도 만져주더라고요. 너무 슬퍼서 그날 밤 다시 전화해 끝까지 잘해줄게 변할게 전에는 내가 미성숙했어 라고 차분히했더니 지금 당장은 못하고 자신에게 시간을 달래요. 그래서 얼마나 필요하냐고했더니 2주는 안걸리겠지 라고하더라고요. 무슨심리일까요? 요즘 시험기간인데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이와중에 전남친은 제가 스토리 올리면 6번씩이나 다시보고 그래서 자꾸 희망회로만 돌리게돼요. 전 정말 다시 잘해줄수있는데 전남친이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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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로하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5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의 첫사랑으로 함께해온 관계였기에, 갑작스러운 이별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헤어지는 순간에도 서로 마음이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이 있었고, 이후에는 시간을 달라는 이야기를 들으셨기에 여러 생각이 계속 떠오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로하님은 관계에서 있었던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잘해보겠다", "변해보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그만큼 이번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전 남자친구 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누구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 역시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추측하며 확신을 갖기보다는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여러 번 확인한 모습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고 하셨는데, 그런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다 보면 기대와 불안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의 행동을 해석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지금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지를 함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시험기간이라 공부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이별에 대한 생각을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지금은 공부를 30분만 해보자", "잠깐 산책을 하고 오자"처럼 현재 해야 할 일에 조금씩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일상을 지켜가는 것이 앞으로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로하님에게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전 남자친구 분이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돌아볼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로하님이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해나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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