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무서움불안함

Totoro

2026.06.03.

161
0
1

친하게 지내던 사람과 오해로 저를 고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오해를 풀기위해 사과했지만 이년 저년이란 소리를 듣고 한동네여서 지나가다 만나면 뒤에서 인생더럽다고 소리지르고 또한번은 나를 보고 뒤돌아가며 똥냄새난다는 조롱을 받았어요 ... 마주칠까봐 빆을 나가지도 못하겠고 그 순간 손 다리가 떨리며 머리 가슴이 죄어오며 숨이 가빠지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그 일이 떠오르며 점점더 두렵고 불안해지고 있어요 내가 그정도의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제 자신을 잃어버리고 생활이 안될정도이네요 제 마음을 단단히 하고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Totoro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친하게 지내던 사람과 오해가 생긴 상황에서, 오해를 풀기 위해 먼저 사과까지 하셨는데도 모욕적인 말을 듣고 조롱을 반복해서 겪으셨다면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같은 동네에서 마주칠 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면 외출하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마주칠까 봐 두렵고, 실제로 마주했을 때 손발이 떨리거나 숨이 가빠지는 반응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몸이 긴장했을 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반응이 있었다고 해서 Totoro님이 약하거나 특별히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만큼 반복된 경험이 Totoro님에게 큰 부담으로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그 정도의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고 하셨는데, 상대가 했던 말이 곧 Totoro님의 가치나 사람됨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해서 그런 말을 듣다 보면 자신을 의심하게 될 수 있지만, 타인의 감정적인 표현과 나 자신에 대한 평가는 구분해서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억지로 참으려 하기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안정감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출이 필요할 때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움직여 보거나, 긴장이 올라올 때는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주변의 사물을 하나씩 바라보는 등 현재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셔도 좋겠습니다. 또한 상대의 모욕적인 행동이 계속 반복된다면 혼자 감당하기보다 주변의 믿을 만한 사람과 상황을 나누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방법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기에는 많이 지치는 시간이었을 텐데,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도움을 구해주신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Totoro님이 조금씩 일상을 되찾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다시 만들어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