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2인데 초 1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가 있는데 그 애를 A라 할께요. 1월부터 제가 머리를 풀고 다니다가 포니테일을 하면서 A가 저를 신경 쓰는 게 느껴졌어요. 지금 같은 영어학원에 다니는데 A가 저보다 학원에서 하는 게 다 느리거든요. 그래서 A가 저보다 늦게 가는 경우가 많아요.제가 할일을 다 끝내고 가려는데 A가 갑자기 손을 잡더니 기다리래요. 그래서 기다려주고 같이
갔는데 1층에 도착하자마자 빠2 ? 뭐죠 ? A가 모솔이니까 뭐 모르겠지 이 생각을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불가능. . . 저는 그 당시 얘가 진짜 나 좋아하나. . . . 윽 🤮약간 그런 사고를 갖고 살았어요. 근데 어느순간 A의 진심을 알고자 하는 마음에 다른 애랑 썸탄다고 하니까 정색과 들어본 적 없는 저음을 들려주더니 아 c 이러더라구요. . . 그 때부터 나 좋아하구나 이 생각을 했어요. 근데 문제는연락이 없다는 거예요.
저도 그렇고 A도 그렇고 연락을 굳이 먼저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연락을 안하는데 이게 썸인지. . . 제 주변 친구들은 서로 좋아하니까 썸이라는데 . . . 애매하더라구요.
3월까지 서로 눈 마주치고 친구로써의 장난과 웃음이 오갔어요. 3월 말에 제가 약간 A한테 접근을 했거든요. A가 놀리다가 벽 쪽으로 밀어붙여서 무슨 키스하는 거리 수준으로 가까워졌는데도 서로 한 30초 동안 서로 눈만 쳐다보다가 선생님이 보여서 관두고. . .
글구 5월부터 일부러 제 뒷자리에 와서 놀리고 장난 치고 하는데 . . . 저랑 A랑 둘다 조금 마른 편에 속하거든요. 저는 158에 48~7kg 정도 이고 A는 165에 52kg 예요. A가 뒤에서 내 의자다리에 발 걸어서 끌고 자신의 같은 학교 친한 남자애가 있는데도 나에게 무언가를 빌려달라고 하고 막 그러거든요. 한번 영어학원 친구들끼리 놀러가려고 만든 단톡에 A가 카톡으로 초대해달라고 해서 초대했는데 A의 카톡에서 신경 쓴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늘도 눈이 마주치고 내가 보여주는 사진에 반응도 해주고. . .
밤마다 계속 A 생각 나고 미칠 거 같아요. 그렇다고 7년지기인 A에게 고백했다가 차이면 친구로 못 지내는 건데 진짜 미치겠어요 🥹
상담사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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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니거니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답변이 조금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려요.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은 당시와 상황이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온 사람이라 더 조심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글을 읽다 보니 A와 있었던 여러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날 만큼 거니거니님에게는 소중한 관계라는 점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혹시라도 고백했다가 지금의 관계가 달라질까 봐 망설여지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글만으로 A의 마음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서로 편하게 장난을 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겁게 느껴지는 관계인 것은 분명해 보여요. 만약 지금도 비슷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면,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보다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조금 더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기회도 생길 수 있을 거예요.
시간이 지난 지금은 어떤 관계로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떤 선택을 했든 거니거니님께서 소중한 인연을 잘 이어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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